본문 바로가기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오늘의 인사이트 News

오늘도 카페에 갑니다.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 4. 6.

우리의 일상에 카페라는 공간이 없었을 경우에 일상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만약에 카페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조앤 롤링의 걸작 해리 포터는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어제는 길을 걷다가 우리나라에 카페가 너무 많다고 불평을 했어요. 한국에 카페가 너무 많다는 말에 "한국에는 길에 앉아서 쉴 만한 의자나 벤치가 거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쉴 곳을 찾아 카페에 가기 때문에 이렇게나 카페가 많은 것이다."라고 말이에요. 그런데 참 인간의 생각이란 게 웃깁니다. 어제와 오늘의 생각이 첨예하게 달라졌으니까요. 오늘은 또 카페 공간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떠들어대고 있으니까요. 글을 쓰면서 스스로 조금 뜨끔했던 게 제가 평소에 생각보다 많은 불평을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똑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어제와 오늘의 풍경이 달라지게 되네요.

어떤 사물, 상황이든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 조금 더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무한 긍정은 병입니다만은 적절히 상황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긍정성을 부여하면 거기서 지체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연결성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요.

한편으로는 음료 값이 꽤나 높은 한국의 카페가 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거예요. 카페를 대체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고, 한국의 도서관 같은 경우에 카페만큼의 영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감각은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계 유수의 도서관들과 한국의 도서관을 비교해보면 인테리어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영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작업을 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곳에 가면 덤으로 감각적인 작업을 하는 예술인이나 다양한 사람들을 보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카페가 많다는 것에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필자의 오늘이네요. 하하하.

그럼 오늘은 여기서 가볍게 마칠게요. 오늘은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카페에 사람이 많네요. 이게 다 코로나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인사이트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두 변한다  (0) 2020.04.08
'오늘'만 있는 거야  (0) 2020.04.07
당신 그거 정말 해보셨어요?  (0) 2020.04.05
뜨밤과 함께 서울 뜨기  (0) 2020.04.04
나는 유튜브를 보고 불행해졌다!  (0) 20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