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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2019/0726

지혜를 얻는 작업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지혜가 찾아오는 것만 같은 책의 세계에 다녀왔습니다. 동네에 들어서니 풀과 나무가 많아 유럽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게다가 비까지 와서 풀 내음을 듬뿍 맡을 수 있었답니다. 다수의 출판사와 책방들이 입점해있었어요. 정말 책이 사는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말이죠. 책을 읽기에는 최고의 환경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바로 책을 펼쳤습니다. 요즘 저는 제대로 홀로서기를 준비 중입니다. 홀로서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책을 통해 정보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얻는 작업인 거죠. 동네가 굉장히 컸어요. 그래서 풀 내음을 맡으며 잠시 사유의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느낌을 갖기가 쉽지 않아요. 낯선 곳이 주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거든요. 이렇게 잠시 걷다.. 2019. 7. 31.
푸른 청춘 회고전, 회고전이라고 제목 뒤에 굳이 갖다 붙여 쓴 이유는 평소보다 조금은 더 상징적인 의미 그리고 애틋함을 가지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며칠 전, 포천에 다녀왔습니다. 포천은 제가 군 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해서 참 많은 기억들이 서려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푸른 청춘, 회고전이라는 제목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푸른 청춘이란 20대 초반, 아름다운 청춘의 시대를 푸르른 녹잎으로 새겨진 군복을 입고 보냈다는 데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어리숙하지만 푸르렀던(물론 지금도 푸르답니다.^^) 시절의 장소를 돌아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저는 자기만을 위한 온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마트폰을 잠시 꺼놓았습니다. 세상과 잠시 떨어져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2019. 7. 31.
내가 중고책을 사는 이유(feat. 알라딘) 중고의 매력 ​제 앞에 새 책과 중고 책을 놓고 고르라고 하면 저는 일체의 고민 없이 중고 책을 고를 겁니다. 그 이유는 이미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쌓여온 흔적이 고스란히 책에 남기 때문입니다. 하도 많이 읽어서 유독 말랑말랑한 페이지,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위해 마음을 담아 쓴 손글씨, 인상 깊은 구절에 그은 밑 줄 등이 그것입니다. 게다가 운이 좋으면 저자의 친필 사인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는 책 속에서 다른 독자들과 만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책을 사는 데 있어 중요한 문제죠. 바로 책값입니다. 중고책의 가격은 정말 감사하게도 새 책에 비해 저렴합니다. 저처럼 책을 지속적으로 읽으면서도 소유하는 것 또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역시 중고책이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 7. 29.
책 변태가 되어가는 과정, 만지작 만지작, ​이제 책을 읽는 것을 넘어서서(아직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책의 바디감의 촉감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남들이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걸을 때, 나는 종종 스마트폰 대신 책을 쥐고 걷는다. 아니 쥐다라기보다는 잡고 걷는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스마트폰에 비해 책은 크고 무겁지만 그것은 한 생명체와 같은 진중한 무언가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나는 책을 손에 두고 다닐 때, 책의 각진 부분부터 낱장의 질감과 두께감, 육중한 무게감 등을 손끝 감각으로 느끼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행동을 하는 데에는 그럴 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사실 나는 스마트폰을 오래 들고 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책을 가지고 나가지 않은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글을 .. 201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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