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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2019/0828

내 영혼을 갉아먹는 것들에 대항하며, 정신적 '속물'로서의 우리 ​ 우리에게는 안으로는 뜨겁게 타오르고 있지만 사회의 통념상 숨길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것들을 넓디넓은 초원에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게 한다면 초원의 풀들은 곧 내 안의 화염에 휩싸이게 되어 초원의 푸르른 모습을 그리 오랫동안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겠죠. 우리는 미완의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태초부터 내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심신이 미약하거나 잠시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내 안의 달콤한 속삭임에 동화되기도 하는 게 우리 인간 군상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존재는 완벽할 수 없기에 그러한 것들이 우리를 장악하게 하지 못하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해야 합니다. 또 그것에 대한 명확한 현실 인식이 필.. 2019. 8. 31.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존재의 이해 그 누구도 자신의 존재에 완성을 부여할 수 없다. 우린 모두 불완전한 소재로 이뤄져 결코 완성될 수 없는 당위를 가진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우리의 존재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이해했다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안다면 상대와 나 사이의 관계에는 진정한 평온함이 깃들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므로 용서할 수 있게 된다 나에게 상처를 주고 결핍을 느끼게 했던 결코 순결하지 않은 존재들은 불완전한 의식의 테두리 안에 갇혀 어떠한 영법도 배우지 못한채 무척이나 허우적대고 있을 것이다. 살기 위해 허우적대며 팔이라도 내뻗지 않으면 제 생명을 구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으리라 어떤이는 그가 내뻗는 팔에 치여 멍자국이 들고 날카로운 손끝에 걸려 상처가 날 것이다... 2019. 8. 30.
글을 안 썼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매일 글 쓰는 게 당연한 일이다 보니 글을 쓰지 않고도 썼다고 생각하는 일이 근래 들어 종종 생기네요. 오늘은 아침 런닝을 끝마치고 늘 들르는 빵집에서 빵과 우유를 먹으며 하루 일과를 정리했는데도 말이에요. 그런데도 오늘의 글을 쓰지 않았다라니.. 간만에 서울에 와서 긴장이 확 풀려 버린 탓인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새벽 또는 아침에 글을 쓰지만 미처 쓰지 못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저녁에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하루 종일 찝찝한 느낌이 들어요. 저 참 인간적이지 않나요!!(눈물...) 열차 시간이 남은 덕에 청량리역 주변을 어슬렁(?) 거려 봤어요. 역사 바로 앞에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을 것만 같은 도서관을 발견했어요. 이름처럼 정말 작은 도서관이라는 단어가 딱 들어맞는 곳이었어요. 서가를 둘러.. 2019. 8. 28.
나의 굴곡이 거쳐간 자리, 2월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날이 굉장히 추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날 처음으로 글을 써서 블로그에 업로드를 했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는 개인적인 일로 굴곡이 많았던 시기였는데요. 저에게 무언가 힘이 되어줄 것들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두었죠. 글이라고는 고등학교 백일장에서 시 몇 편 써본 게 전부인 내가 과연 매일 그것도 시가 아닌 장문의 글을 쓸 수 있을까?를 두고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고등학교 백일장에서 저의 시가 가장 우수한 글로 뽑혀 수상을 했던 좋은 기억 덕분에 개인적으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던 장소로..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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