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글을 쓰기 위해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있었더랬다.
어느샌가 글에 무엇을 채워 넣어야 할지 생각이 나는 날보다 생각이 나지 않는 날이 더 많아졌다. 멀뚱멀뚱
일단 써보기는 하는데 제목만 적었다 지웠다 하기를 벌써 수십 차례다. 오늘 나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아니면 무아지경의 상태인 건지 백색 도화지는 오랫동안 여백의 미를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껌뻑껌뻑 나무늘보처럼 눈만 느리게 감았다 떴다를 반복한다.
"내가 정령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이었던가?"하는 의구심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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