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방문해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유형의 책은 자존감에 관한 책이더라고요. 또 유튜브에서는 자존감에 관한 영상들이 곧잘 쉽게 눈에 띄곤 하는데요. 그러한 책이나 영상을 발견할 때면 사실 기분이 썩 좋지가 않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이 사회에 멍청한 인생 선배들에게 욕을 한 다발 쏟아내고 싶은 심정이지 않나 싶어요. 대한민국 사회의 많은 젊은이들이 자존감 결핍으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세대의 젊은이로서 매우 안타깝고 도저히 참아낼 수가 없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만 봐도 5명 중에 3명은 이 자존감이란 것을 기준으로 영 온전치가 못해요.
그렇다면 이건 누구의 잘못일까요? 설마 당사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하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그런데 모를 수도 있어요. 본인이 그 당사자라면 말이죠. 그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경우니까요.
자존감의 정의를 살펴보면 말이에요. 이렇습니다.
첫 줄을 읽어보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이라고요?
말도 안 되는 자존감에 대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은 유년기에 형성되는 거에요! 어린 시절 주변인들의 인정이나 보살핌과 같이 타인으로부터의 감정 전달이 대부분의 자존감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이 자존감이 제때에 형성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 가정이 아닌 사회관계로부터 그것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갈구하게 될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끊임없이라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과 매우 친밀할지언정 가정 내 보호자로부터 얻어지는 그것과는 근본적으로 매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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