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분야의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잘했을까? 하고요. 물론 처음부터 잘할 수도 있었겠죠. 저도 직접 그런 걸 느낄 때가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뭘 배울 때의 옆 친구들과의 속도 차이 같은 것 말이죠. 같은 날, 같은 교육을 받아도 그 결과가 극명하게 다를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말이죠. 습득하는 속도는 친구보다 제가 훨씬 더 월등하게 빨랐음에도 현재 그 분야는 그 친구가 저보다 2배 더 나은 실력을 가지고 있게 되었죠. 왜냐고요? 당연히 그 친구는 노력했으니까요. 그 친구를 옆에서 지켜보면 항상 그 분야에 대해서 찾아보고, 이야기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볼 때, 그 친구는 엄청난 재능은 없는 게 맞아요. 그러나 개인의 꾸준한 노력 덕택에 어디에 가서든지 부끄럽지 않은 정도의 실력을 가질 수 있었어요. 반면에 꾸준히 하지 않은 저는 그 친구보다 실력이 좋지가 못하죠. 지금은 그 친구의 실력이 더 향상이 되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이제 서로 각자 가는 길도 다르고 바쁘다 보니까 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거든요. 뭐 잘 살고 있겠죠.
사실 어떤 분야이건 많이 하고, 즐길 수 있다면 잘해질 수밖에 없는 게 진리입니다. 거기다 체계적으로 배운다면 금상첨화겠고요. 만약 독자분들 중에 자신이 지속적으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찾아내고, 현재 그 일을 하고 있으면서 돈을 벌고 있다면 이는 매우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반면에 흥미는 없지만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 성취를 일궈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굳이 흥미가 없어도 분명한 목적, 목표가 있으면 그것으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분명 자신에게 가장 강하게 동기부여가 되는 일을 선택하세요. 목표를 정하시고, 계속 동기부여를 하면서 말이죠. SNS나 유튜브를 잘 안 보는 제가 그나마 좋아하는 몇몇의 유튜버가 있어요. 그 유튜버의 구독자 수는 현재 33만 명입니다. 그 유튜버는 유튜브를 하는 이유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오로지 돈 때문이라고요. 그 유튜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명예를 좇으면 당연히 돈은 따라오기 마련이다'라는 저의 가치관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간사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얽혀있어서 상황에 따라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책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유튜버님이 아직 15만이 안 되는데... 그에 반해 이 유튜버는 순전히 돈을 벌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을 뿐인데(물론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을 겁니다.) 구독자 수는 벌써 33만입니다. 도대체 뭐가 맞는 걸까요? 알다가도 모르는 게 인간사인 것 같습니다. 그럼 그 유튜버의 잠언이 담긴 영상 링크를 하단에 첨부합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GyTOPoNgic&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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