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민들이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짜 삶의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제가 말하는 진짜 삶이란 바로 본질을 추구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옷과 직업이 행복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타인의 기준에 맞춰져 얻어지는 허영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화려한 옷 속에 감춰진 그 안에 것들을 제대로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무에 열린 열매만을 바라보면서 감탄하기보다 싱그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건강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수많은 폭풍우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서있을 수 있게 지탱해주는 뿌리의 경이로움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라는 말은 사실 말이 쉽지 실제로 적용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현대 사회에는 워낙 재미난 요소가 많기 때문이죠. 저도 본질적인 삶을 살면 좋다고 글을 쓰고 있지만 항상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습니다. 책 한 권을 읽기보다 유투브에서 편집한 3분 짜리 영상을 보면 편하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생각할 겨를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는 게 크게 없게 되는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어제 바닷가를 가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밑의 사진은 피카소의 작품 <황소>처럼 선으로 나타내어 그려 보았습니다. 뼈대만 남기는 식의 그림은 우리에게 깊은곳에서부터 본질 추구를 생각할 수 있는 여유와 여지를 줍니다. 이제부터 사진과 그림을 번갈아 보면서 내 삶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꿰뚫어 보는 시선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드리기 위해 저는 이만 자리에서 일어나 보겠습니다. 그럼 편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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