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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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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뭐 하세요? 추적추적. ​ 오늘은 새벽부터 봄비가 내리네요. 비가 오면 괜스레 감상에 젖어들곤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 일찌감치 단장을 마치고, 방 정리를 한 뒤에 지금은 글을 쓰면서 조금은 평안한 오전을 맞고 있습니다. ​지금 제 글을 읽는 분들의 대부분은 북적이는 출근 열차를 간신히 뚫고, 회사에 출근을 하셨겠죠. 그렇지 않으면 학교와 회사에 가는 가족들을 마중하고 나서야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참,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요. 저도 엄밀히 말하면 회사에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전보다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업무를 맡았거든요. 큰 부담은 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서요. ​ ​ 비 오면 뭐 하세요? ​ 제가 먼저 말해볼게요, 저는 오늘 내리는.. 2020. 5. 15.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야 합니다마는.. 글쓰기를 안 한지 벌써 5일.. 매일 쓰던 글을 5일 동안이나 쓰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스스로에게 게을렀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결코 독자들에게 낯짝을 들 수 없는 무늬만 작가인 나의 한심한 허물을 곱씹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야 하는 글이었지만 작가의 숙명 또는 명목으로 통용된다는 작품의 지속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말았다. ​굉장한 자괴감과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 어깨를 짓누른다. 나는 언제나 그랬다. 끝끝내 밑바닥까지 내려가서야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올 기미를 찾으니 말이다. 자그마치 5일이다. 5일 동안 쓰였어야 할 다섯 편의 글이 그 어디에도 실리지 않았으니 독자는 물론이고, 편집자들의 레이더망에도 걸릴 확률은 조금도 없었을 것이다. ​나의 수치스러운 딜레마를 .. 2020. 5. 15.
여기는 동굴입니다만 ···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방금 막 깨끗하게 목욕재계를 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글을 쓰기 위해 노트북 앞에 앉았어요. 저는 현재 홀로 꽤나 고무적인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무슨 말이냐고요? 저는 몇 달에 한 번씩 혼자 동굴에서 칩거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정신없이 일상을 달리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들이 잊히기 쉽더라고요. 그래서 흘러가는 일상의 중간쯤에서 한 번씩 우직한 소처럼 되새김질하는 거예요. 제 신체의 균형을 다시 짜 맞추고, 그에 맞는 정신의 일체를 이루려는 거죠. 혹자가 보기에는 제2의 중2병이 아닐까..? 의심이 들 수도 있겠어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는데요. 제가 생각해봤을 땐, 고3 정도는 되지 않나 싶어요. 어느 학과를 갈까? 나는 미래에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와 같이 저절로 머리를 .. 2020. 5. 10.
설렘이 익숙함으로 바뀔 때, 나는 서울에서 지방 소도시로 잠시 동안 이주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것도 같은 장소에서 두 번이나 말이다. 그래서인지 작년 7월에 이곳으로 내려올 때의 두근대고 설레는 감정에 어느 정도의 상태 변화가 있었나 보다. 설렘에서 익숙함으로 말이다. ​같은 곳에서의 생활은 다들 적당히 그런가 보다. 매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서울에서도 익숙함의 답답함을 자주 느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곳은 서울과는 다르게 변화가 더디기만 하다. 그래서 이젠 설렌다기보다는 여전한 생소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배움과 자극을 위해서 인공적인 행위(?)들을 해나가야 할까 보다. 자고로 우리라는 존재는 흐르지 않으면 썩기에.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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