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2 마주침에 대하여 오늘은 저의 스페인 친구가 3년간의 한국 생활을 뒤로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틀 전에 대구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어요. 이 친구는 친구 이상으로 저에게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처음에 한 식당에서 이 친구를 보고 제가 먼저 말을 걸었거든요. 문화 교류의 차원에서 교류를 해보면 어떻겠냐고요. 거절당할 줄 알았지만 흔쾌히 저의 제안을 승낙해 줬어요. 그때의 마주침이 오늘의 인연을 만들었답니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여러 사람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때 그 마주침 들을 얼마나 잘 포착해서 그것을 인연으로 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일 겁니다. 저는 스페인 친구와의 마주침을 소중하게 대했던 덕분에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인연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물론 이 스페인 친구 .. 2020. 11. 7. 오늘의 초대 손님^^ 이제 막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잖아요. 길을 걷는데 어디서 기분 좋은 달큼한 냄새가 납니다. 선선한 바람이 달큰하고 고소한 냄새를 전해주네요. 그렇습니다. 봄의 살갗 냄새입니다. 그 어느 냄새보다도 향기롭기만 합니다. 이렇게 완연한 봄이 방금 막 도착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월 초에 알레르기성 기침으로 며칠간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그때가 막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질 무렵이었거든요. 저와는 전혀 관련될 수 있는 껀덕지는 없었지만 "이 시국에 하필 감기에 걸리다니.."하고는 불안감을 쉽게 떨쳐버릴 수는 없었어요. 그러다 기온이 상승하고, 봄이 오자마자 몸에 생기가 돋고, 다시금 활력이 살아났습니다. 지금은 수퍼맨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푸하하하! 다가오는 봄의 자리를 만들기 .. 2020. 3.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