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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BOOK <완벽한 아르바이트>

Stage 2.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1)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 6. 24.

아르바이트생이 지녀야 할 필수적인 마음 가짐


담당자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를 본다.

그거 아시나요? 아르바이트에 지원해서 현장에 나가 업무를 마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태도라는 것 말입니다. 제가 그간 경험했던 아르바이트 현장의 기억을 돌이켜봤을 때, 대부분의 담당자들이 저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채용하기로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아르바이터들은 특별한 기술이나 스펙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올바른 태도를 갖추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스펙이 좋더라도 태도가 불손하다면 반드시 어떠한 경우라도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 이와 관련된 저의 현장에서의 경험을 한 가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작년에 겨울 축제를 운영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사무실과 현장 업무를 병행하면서 축제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축제 운영을 위해 많은 수의 스태프들과 그들을 관리할 팀장을 고용해야 했습니다. 스태프들은 곧 어렵지 않게 고용할 수 있었지만 몇 십명의 인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팀장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저는 현장에서 스태프를 하는 사람 중에 팀장을 뽑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던 중에 행사 전문 인력 회사를 통하여 경험 많은 팀장을 소개받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 온 팀장은 40대 후반의 서글서글한 미소를 가진 인상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또 소개받은 인력 회사로부터 많은 경험이 있다고 들어서 더욱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일을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믿음직스러울 것 같았던 나이 많은 팀장은 좀처럼 행사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는지 관리 감독해야 하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스태프들보다 훨씬 더 발빠르게 뛰어다녀야 할 팀장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사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좀처럼 알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