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 AM 06:00, 새벽은 고요하고, 달다 꽤 귀찮은 일이지만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에 일어나면 그 어느 때보다도 나를 고요한 시간 속에 데려다 놓을 수 있어요. 현대사회를 바삐 살아가다 보면 나를 잊고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삶은 혼돈과 무질서로 가득 차게 돼요. 그럴 때, 새벽이란 무중력 지대 안에 나를 옮겨 놓으면 그 어떤 생명체의 작은 숨결조차도 들려오지 않으니 나의 면면을 정리하기에 이보다 좋은 시간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제 책을 읽으려고요. 지금 책을 펼쳐야만 '새벽에 낱장을 넘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새벽의 공기는 참 달아요. 창밖을 보니 흑설탕에서 백설탕으로 바뀌어 가고 있네요. 너무 달아지기 전에 저는 이만 들어가 볼게요. 오늘은 되게 뭐 없는 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2019. 11.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