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1 껍데기의 향연 우리는 모든 것에 걸쳐서 그것이 품고 있는 진면목 보다는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실수를 쉽게 범한다. 그러나 나는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리를 탐색하는 것을 꽤나 성가신 것으로 치부하고 오로지 세속적 욕망에 의거하여 살아가려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수는 반복되고, 누적되어 이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진정한 색을 내뿜는 껍데기는 껍데기 그 자체로써만 존재하지 않는다. 일전에 품어둔 여럿 진리가 껍데기 밑으로 뼈대부터 구조화하기 시작하여 그 품격에 맞게 색과 모양이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바로 알고, 그 사물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껍데기의 향연이다.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기.. 2019. 11. 2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