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횡설수설 #새횡설 #공허감 #쓸쓸함 #외로움 #마음 #도시 #사람 #희망 #인생 #삶 #글쓰기 #생각1 도시 속 우리의 텅 빈 마음들, 어제는 대학로 거리를 걸었습니다. 날이 어스름해지자 북적거렸던 거리는 이내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들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더라고요. 한낮의 거리에서 왁자지껄하게 대화하며 즐거워 보였던 사람들의 모습과는 대조를 이루면서 말이죠. 누군가는 어딘가를 응시하며, 생각에 잠긴 것 같이 보였고 또 누군가는 조용히 스마트폰에 집중을 하고 있었어요. 그들의 모습이 마치 제 모습과 겹쳐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서울은 사람이 많으니 그만큼 다양하고 양에 넘치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공존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에는 그 에너지가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었어요. 그런데 요즘에 와서 그게 오히려 더 우리를 외롭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되는 건.. 2019. 9.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