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1 당신만의 뜨거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4/3)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혹시 이 글을 읽고 나서 뭔가 느껴지시는 게 있나요? 이 글은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입니다. 연탄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랍지 않나요? 읽고 또 읽어보아도 매번 감탄이 나옵니다. 그 시절의 연탄은 자기 한 몸 불살라 추운 날로부터 온 가족을 지켜주었습니다. 연탄은 자신을 희생해서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 간 것입니다. 그래서 안재현 시인은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이 시를 읽고 난 후 과연 어떤 이가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찰 수 있을까요? 이런 게 바로 시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 연탄재처럼 무엇이 되었든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삶을 살아낸 적이 있으신.. 2019. 4.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