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쓴다는것그거룩함과통쾌함에대하여1 책이라는 오묘한 존재 제 침대 머리맡에는 일렬로 나란히 책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데다가 눈에 보이는 곳에 없으면 불안하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책이란 녀석은 참으로 오묘하고 심오하며 불가사의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읽혀야 합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좋아하는 대상인 책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책 읽기를 거의 매일 해오고 있는 저이지만 왠지 책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따분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종종 내적 갈등이 찾아오고는 합니다. 다시 한번 역설적이게도 책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책이란 녀석은 읽기에 아무래도 따분할 것 같지만 끝끝내 읽기 시작하기라도 한다면 언.. 2020. 6.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