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3 고인물이 되지 마세요. 코로나로 일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크게 축소되었고, 그에 따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사람 간의 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더는 새로운 활동을 접하기가 어려워졌죠. 여행도 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여행은 그저 방콕 여행밖에 없는 것이지요. 저는 평생 서울에서만 살다가 처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위해 현재까지 약 2년 동안 지방에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고인물이 되어가고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방에 더 머물기로 결정하였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지방에서 살아가는 경험 자체가 더 이상 제 자신의 발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처음 지방.. 2021. 1. 2. 뮤즈를 잃은 밤 나는 그간 내 뮤즈의 물결을 타고 다행히도 물살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었고, 나에게는 그게 그렇게 참 행복했었다. 보람이었고, 기쁨이었다. 그러나 오늘 나는 나의 뮤즈를 잃는 순간을 맞이해야 했다. 불현듯 전염병이 닥쳐 온 위기감 만큼이나 허망하고 끔찍했다. 나의 뮤즈도 결국은 하나의 불완전한 객체였음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고, 그것은 나에게 더욱 고통스러운 일이 되었다. 사람들은 나의 뮤즈를 여전히 확인 사살하고 있다. 건드리면 안 될 벌집 통을 건드린 것처럼 떼 지어 들어가 내 뮤즈의 심장을 쏘았다. 벌들은 자신의 침을 다 쏟아 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뮤즈에겐 그 어떤 날보다 고통스러운 나날이 될 것이지만 동시에 더 나은 그 자신의 뮤즈가 될 것이다. 역경은 숨쉬기 힘들 정도의 절망감과 부끄러.. 2020. 11. 13. 나의 삶에서 내가 차지하는 비중 우리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여태껏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 일이 있나요? 현대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물론 저도 현대인입니다. 그러하기에 저 자신을 관찰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나보다는 타자에게 시선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타인의 눈을 의식해 살다 보면 정작 필요할 때 뒤를 돌아보면... 없어요. 없습니다. 결국 누구 하나 나를 거들떠보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더욱 슬픈 현실은 타인에게 온갖 신경을 집중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삶에서 타인이 아닌 나라는 존재가 얼마만큼의 비중을 두고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의 삶에서 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생각되신다면 잠시 .. 2019. 12.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