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횡설177 매우 낯섦 이야기 2화 높은 곳에서 탁 트인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여럿 감정들이 솟아 오름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한참 동안 내려다봤던 것 같아요. 장관도 장관이지만 너무 멀리서 보아서 그런가 허무함 같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래서 너무 멀어도 너무 가까워도 안 되는가 봅니다. 대한항공 '땅콩 회항'의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요? 너무 높은 곳에서만 세상을 내다보면 모든 것들이 작고 볼품없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심리가 생기지 않나 싶어요. 어떤 영화 속 대사처럼 실제로 그들은 사람들을 '개, 돼지'처럼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요. 그게 아니라면 사람이 사람에게 그러한 민폐를 끼칠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높은 곳에서 하나 깨우침을 얻습니다. '아, 너무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 2019. 12. 30. 매우 낯섦 이야기 1화 저는 지금 저에게 가장 낯선 곳에 와 있습니다. 말도 제대로 안 통하고 장소와 음식이며, 모든 것들이 처음 보고, 처음 듣고, 처음 음미해보는 곳에서 말입니다. 철저히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제 본연의 세계에 빠지는 이 황홀한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뭐 무언가를 피해 도피하거나 세상 살이에 지쳐서 이곳에 온 것은 아니고요. 단지 저 자신을 틀에 박힌 모습으로 묶어두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에요. 가끔씩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만 정작 우물 안 개구리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그 생각의 진원지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세계의 여러 대륙에 비례해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게 무언가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 2019. 12. 25. ※(참여 공지!) <새벽부터 횡설수설>이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참가합니다! 안녕하세요. 의 독자 여러분들! 이 '제7회 브런치북 출간 프로젝트'에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입니다. 제가 그동안 '새횡설'에 쓴 글을 주제 별로 엮은 책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200편이 넘는 글을 썼는데요. 몇몇 글이 묻혀서 못 읽히는 게 아깝기도 하고, 아쉬워서 책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책을 내는 데에 의미도 있지만 독자분들에게도 의 글을 항상 곁에 두고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더라고요.^^ ▼ POINT! ▼ 독자분들께서 브런치북 출간에 힘을 실어주시면 브런치북이 나오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횡설'의 브런치북은 소중한 독자분들의 응원의 공감이 필요합니다!!!(절박..) 여러분의 도움으로 브런치북이 출간.. 2019. 12. 21. 관계의 마법 약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의 삭막해진 관계도에 한 줄기 빗방울이 되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해볼까 해요. 사람 관계라는 게 참 알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어제까지 좋았던 관계가 오늘의 어떠한 작은 일 하나 때문에 틀어지기도 하고, 서로 앙숙이었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 친구가 되기도 하고요. 이처럼 사람 마음이란 건 알 수가 없어요. 특히, 좋았던 관계가 틀어지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관계가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한데요. 우리의 고민점은 바로 여기에 있겠죠. 소원해진 관계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키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선물'을 하는 것입니다. "선물은 얼어붙어있던 당신과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녹여주는 데에 도움.. 2019. 12. 20.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