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작가123

공간의 이유 Space and Human life_ 저는 글을 쓸 때, 주로 집이 아닌 카페를 이용합니다. 집에서는 무언가에 집중할 수가 없거든요. 집을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왜 굳이 돈을 써가며 다른 장소에 가서 글을 쓸 수밖에 없는 걸까?" 하고요. 그런데 이번에 공간에 대한 책을 읽었어요. 일본의 건축가 야노 케이조는 4,000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집을 컨설팅하면서 공간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깨달았다고 해요. 이 책 덕분에 제가 왜 도무지 집에서 집중을 할 수 없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말끔히 해결됐답니다. ​책에서는 말합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우리의 마음 상태와 생각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이죠. 만약, 집 안이 더럽고 너저분하다면 그 집에 사는 사람 또한 그러한 심리적 기재를 따르고 .. 2020. 2. 15.
양민이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ssul '새횡설'에서 제 글을 읽어보거나 글의 제목만 봐도 제가 자기계발에 심각하게 도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맞아요. 저는 자기계발에 극도로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 삶에서 얻는 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진정한 자기계발이란 말이에요. 토익 점수 올리기와 같은 것이 아니에요. 분명히 자기계발은 혼자서 할 수 없어요. 나보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의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게 자기계발의 본질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읽고, 강연을 다니고, 책의 저자와 만나 뵙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글도 쓰게 되었고요. ​그렇다면 제목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제가 이토록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그전에 제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나서 말을 이어.. 2020. 2. 13.
폭발하듯 글쓰기 온 몸이 떨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없는데요. 글이 미친듯이 쓰고 싶어서 손가락부터 뒷목으로 서늘한 전기가 등을 타고 전율하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정적 폭발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글을 쓰는 것 말입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며칠간 글을 쓰지 않은 것이 쌓여있다가 무의식에 의해 한 번에 터져 나온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제 그만큼 글쓰기가 습관을 넘어 본능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나쁠 것이 없겠지요. 금단 현상 혹은 강박증 중에 그나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읽고 쓰고 싶어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두 가지의 현상을.. 2020. 2. 11.
어머니의 왕국 ​어젯밤 어머니와 심한 의견 충돌이 있었어요. 저의 입장을 도무지 이해할 생각을 하지 않는 어머니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언성을 높이는 일뿐이었습니다. 한동안 지방에 내려가 살면서 이 고통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다시 서울 집으로 들어오니 그 고통이 또다시 반복됩니다. 그런데 고통을 오랫동안 겪으면서 깨달아진 게 있어요. ​제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집이라는 공간은 사실 어머니의 왕국이었다는 것을 말이에요. 집에는 제가 지켜줘야 하는 생활 규칙이 있어요. 예를 들면, 화장실 문을 꼭 닫아놓아야 한다거나 어떤 물건은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하고요. 예전에는 집이 어머니의 왕국인 줄 몰랐었다 보니 규칙을 지키지 않는 저에게 어머니가 닦달하면 저는 늘 그것들에 반발심을 가지고 덤벼댔.. 2020. 2. 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