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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서울3

뜨밤과 함께 서울 뜨기 저는 며칠 후면 곧 서울을 다시 떠납니다. 진짜 독립을 위해서 떠나요. ​코로나 때문인지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울을 떠나는 게 많이 아쉽지는 않네요. 아쉽다면.. 새롭게 알아가는 친구들을 자주 못 본다는 것 정도겠죠. 그 친구들은 1년 뒤에 다른 나라로 떠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 그게 많이 아쉬운 부분이에요. 저는 현재 나름 그 친구들과의 관계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거든요. ​최근에 관계 정리를 하면서 나한테 정말 필요한 사람이 누구여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예요. 그 친구들 덕분에 제 생활 습관도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고요. ​인연이면 인연이 되겠죠. 이렇게 생각하렵니다. 계속 최선을 다하면서요. 포기하지 않고요. 오늘 불토네요... 2020. 4. 4.
욕망의 도시 'SEXUL' 서울에 돌아온 지 겨우 2달째다. 이 욕망으로 가득 찬 도시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어느샌가 나의 시선은 오롯이 욕망으로 향하고 있었다. 도시는 24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무한히 태동한다. 나는 비스듬히 그 물결을 타고 있었다. 냇가에서 강물로, 강물에서 바다로 흘러가며 점차적으로 욕망의 자연스러운 수순을 따랐다. 그러나 뜻밖에도 이는 나에게 불편함을 야기했다. 바다의 끝까지는 차마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바다 중간쯤에 솟아난 바위를 잡고 겨우 흐름을 거스를 수 있었다.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 나는 망망대해의 어딘가에서 저 멀리 보이는 등대 불빛과 지금 멍석이 되어주는 바위 한 톨에 의지한 채 나의 다음 행동의 이유를 찾고 있다. 무엇이 나에게 올바름을 가져다주는지 말이다. 결코 나는 타락과는 인연을.. 2020. 3. 22.
나는 서울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제가 지방에 넘어와 산지도 벌써 6개월이나 되었네요. 별 탈 없이 6개월 동안 잘 적응해 온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요즘 몇 달 동안이나 서울을 벗어나 지방에 살다보니까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가끔씩 서울을 올라갈 때면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죠. 해외여행은 해외여행인데 내 집이 있어 심적으로 매우 편안한 그런 여행지요. ​사람의 마음이란 게 참 간사해요. 서울이라는 매우 북적북적한 도시에서 떨어져 나와 오랫동안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그렇게 지겹던 곳도 새롭게 보이니까요. ​며칠 후면 다시 서울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그동안 고향 냄새가 많이 그리웠어요. 서울에 도착하면 집 근처에 제가 자주 가는 밥집도 우선 가볼 예정이고요. 그동안 지방에 있어 방문하지 못했던 가.. 202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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