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에대하여2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여느 때처럼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는데 옆에 앉아있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이 내 시야에 걸린다. 하루 8시간 카페라는 공간에 매여 자유의 일부를 제한당한 채 메여있는 그들을 보면서 현재 나의 자유로움을 그들과 비교하고 있다. 마치 날아가는 새와 개집에 묶여 사료를 먹는 개의 갭 차이랄까.. 나는 감사하게도 현재 어디든 멀고도 높게 날아오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다만, 너무 자신만만하여 고도를 올리기만 한다면 드물게지만 벼락을 맞고 그대로 땅바닥으로 곤두박쳐 버릴 위험도 있을 것이다. 날개가 있다고 자유만을 찾아 나서는 것은 무의미한 방랑일 것이다. 그래서 규칙성이 중요하다. 주어진 자유에 규칙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이는 무절제함, 자기 파괴라는 혼돈 속으로 자신을 .. 2020. 9. 9. 자유에 대하여 - 요즘 읽고 있는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의 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나치 포로수용소에 입감한 빅터 프랭클이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포로수용소의 생활에 대해서 쓴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그저 평범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언제나 늘 그랬듯 지극히 평범하게만 보이는 오늘 하루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선조 때부터 투쟁으로 이뤄진 길고 긴 역사의 시간을 맹렬하게 겪어낸 끝에 비로소 자유라는 평화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자유로운 시간의 의미에 대하여 그들의 후손으로서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것이 여러모로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유라.. "네가 무슨 유관순도 아니고, 자유에 대해서 뭘.. 2020. 8.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