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세계1 혐오스러운 크립톤 비면역자의 24시간 오늘은 하루를 아주 멋들어지게 망쳐버렸다. 나름 이유라며 변명하기를 중국에서 건너 온 신종 감염병 때문에 작업할 공간을 찾지 못해서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 해야 할 일을 단 1도 하지 않고 있었다. "씨발 이럴 거면 아침에 명상은 왜 한 거냐? 명상하면서 존나 성스러운 듯 지껄여댔던 나 자신과의 약속은 그냥 개지랄이었던 거냐?"라는 마음의 소리가 내 측두엽을 존나쎄리 파고들고 있다. 이런 나의 모습을 보며 킥킥거리는 누리꾼들이 있을 걸 생각하니 그나마 위안은 된다. 너희들이 기뻐할수록 불쌍해지는 건 바로 너희들 자신임을 기억하라. 기분이 더러울 때, 글이 아주 신랄하게 잘 써진다. 내 안에 무슨 폭염 같은 게 막 용솟음치면서 키보드에 대가리를 박고 싶은 충동. 내가 봐도 난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2020. 3.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