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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재밌게 읽기!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7. 17.

계기로 읽어보세요~!!

사실 소설책은 그리 구미가 당기는 장르의 책은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와 상관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실체가 없이 각색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 또한 소설책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책을 편식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소설책을 읽기 위해 조금 다르게 접근하기로 했어요. 우선, 인스타그램을 보고 핫해 보이는 책방을 찾아갔어요. 그곳에서 저는 책방 주인분께 소설을 처음 읽는 사람도 재밌어할 만한 재밌는 소설책 한 권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래서 추천받은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무슨 일인지 제가 그 소설책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때 문득 생각이 떠올랐어요. "우리가 책을 잘 읽지 않는 이유는 재미가 없는 접근 방식으로 책을 접해서일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이 얘기가 시사하는 바가 뭘까요? 책을 접하는 계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예요. 그냥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 책을 구매해서 읽는 것보다는 저처럼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받거나 유튜브의 책 낭송을 보고 흥미를 가진 책을 읽어보거나 사랑하는 연인이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읽는 등의 접근 방식으로 책을 접하게 되면 훨씬 더 재미있게 책을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책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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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떠올리며 읽기!!

소설은 서사적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래서 그냥 읽기보다는 생생하게 떠올리며 읽으면 정말 완벽하게 소설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설만이 독식할 수 있는 부분이죠.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첫 장의 문장입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후, 눈의 고장이 펼쳐지는 것을 눈앞에 떠올려 보세요.

눈을 감아도 좋고, 뜨고 있어도 좋습니다.

밤의 밑바닥이 어떻게 하얘지는지.. 신호소에 멈춰 서는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장면을 상상해보고 추측해보기도 하면서 천천히 읽어나가는 겁니다.

이렇게 소설을 읽어나가면 계속 다음 문장이 또 그다음 문장의 장면이 궁금해지면서 자연스레 다음 페이지에 손이 가게 될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소설을 읽으면 좋은 점이 또 하나 있어요. 종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지는데요. 자신이 소설을 읽을 때, 떠올렸던 장면과 영화의 장면을 비교해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내가 떠올린 장면과 영화의 장면이 동일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답니다.

그럼 앞으로 독자분들이 더욱 재밌게 독서 활동을 이어나가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