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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트 News

나는 누구를 시기하는가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12. 18.

 시기와 질투에 대하여 

인간에게 시기와 질투는 자연스러운 욕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시때때로 내 주변의 누군가를 부러워하거나 동경하기도 하며, 때론 시기와 질투를 일삼을 때가 있는데요. 뭐 당연히 저도 마찬가지로써 그러한 경향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그럴 때면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시기하게 되면 그 사람이 잘 되는 게 그리 달갑지 않게 다가오거든요. 저는 독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인데 이런 제가 과연 누군가를 위해서 글을 써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사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질투나 시기를 덜 느끼는 편인 것 같아요. 누군가 저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거나 능력이 출중하다고 판단되면 저는 그들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하기보다는 그들에게 배움을 얻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제가 평소 그러한 감정을 느껴본 일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에요. 만약 여러분이 내 주변의 누군가를 시기하거나 부러워하고 있다면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당연한 현상이니까요. 그렇지만 질투나 시기를 무기 삼아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배척하는 태도를 옳지 못합니다. 그러한 감정에 사로잡혀 상대방을 공격하는 일은 오히려 점차적으로 내 세상을 좁아지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편협한 사고방식이 내 안에 자리 잡는다는 말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지금 옆의 누군가를 시기하고, 앙심을 품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그 일을 당장 그만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곧 자기 파괴이며, 열등감을 온몸으로 표출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오직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일일 것입니다.

가끔 그렇게 열등감에 휩싸여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가 그지없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마치 애국투사처럼 세상이 잘못됐다며 자신의 탓을 외부로 돌리기 바쁩니다. 그들은 자아실현을 한다고 하지만 결국 자신 안의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한 채 행선지가 없는 곳을 향하여 무작정 내달리는 정신승리자의 주인공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질투나 시기의 뒷면에는 이러한 배후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잠재의식을 잘 들여다봐야 할 것입니다.

 행동의 이유, 결핍 

우리의 행동에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하는 감정은 결핍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은 부족한 것을 채우고, 균형을 맞추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어릴 때 부모로부터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성인이 되어 부모가 아닌 타인으로부터 그 사랑을 채우고 싶어 합니다. 또 어린 시절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은 연로한 나이가 되어서도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끼지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러한 각자만의 결핍점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것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죠. 긍정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결과적으로 결핍이란 것은 우리를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은 항상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러한 결핍에 의한 성장이 우리의 자아실현에 도움을 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완전하지 못합니다. 저도 물론 결핍이 있어요. 그러나 저는 설령 시기와 질투를 느낄지라도 누군가를 향해 공격성을 띠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기 때문이에요. 매일매일 글쓰기와 독서, 공부를 하면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나에게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합니다. 타인과 나를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보다 어떠한 분야에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축하해주고, 박수쳐주면 그뿐입니다. 진정 우리가 건강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오직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에 집중하면 됩니다.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박수쳐줄 수 있는 삶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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