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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대하여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 2. 8.

이번 겨울에는 유독 저의 몸 건강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아요. 추운 날씨로 인해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공허함, 우울감을 짧지만 독하게 겪어냈어요. '도대체 내 기분이 계속 왜 이럴까?'라는 고민이 뒤따랐어요. 어림짐작하기에 겨울의 낮은 기온이 몸의 컨디션에 불균형을 초래한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흔히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통설 아닌 통설이 있죠.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제가 생각하기에 몸 상태가 정신에 더욱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즉, 몸의 컨디션이 잘 유지되면 정신 또한 맑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가 있다는 거예요.

10대 때부터 20대 중반까지는 몸의 건강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굳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었거든요.(항상 불끈불끈 했답니다.ㅎㅎ) 학창시절에 학교를 다닐 때에는 수업을 들어야 했기에 규칙적으로 자고 먹고 운동해야 하는 신체 사이클이 존재했어요. 그래서 건강하고 싶지 않아도 건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그때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제는 강제할 어떤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아요. 그렇다 보니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신체 사이클이 뒤엉켜버리는 일이 쉽게 발생합니다.

컨디션 관리에 실패한 날에는 그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질 않았어요. 기분도 좋지 않고 집중력도 극도로 떨어져서 일의 능률이 거의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몸이 불편하니 제대로 마음을 잡고 무얼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 어떤 위대한 인물의 성과도 모두 몸의 건강함이 바탕이 되어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몸이 아프면 열정은커녕 하려는 의욕을 잃고 말기 십상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라도 제 몸을 잘 살피고, 관리하려고 합니다. 죽기 살기로 하는 운동이 반드시 몸에 좋은 게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어요. 운동할 때, 이전에는 항상 더더더를 외치며 자신을 몰아붙였지만 이제는 몸이 보내는 신호와 자극을 느끼며, 천천히 단계를 밟아나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며칠 전, 지인의 블로그 글을 통해서 몸 챙김에 관한 책 한 권을 추천받았어요. 그래서 어제 서점에 들른 김에 추천받은 책을 구매했어요. 책 제목이 <이제 몸을 챙깁니다>에요. 이 책이 탄생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평생 몸을 움직이는 일이라고는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정신과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건강을 잃게 됩니다. 그 일을 겪은 후, 의사는 그동안 얼마나 자신의 몸 건강에 대해 소홀했는가에 대한 반성과 깨달음을 통해 몸과 마음의 조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는 책을 집필하게 됩니다.

저도 이 책을 지금도 읽고 있습니다만 이 책은 소홀히 여겼던 우리의 몸에 대해 새롭게 일깨워줌과 동시에 몸과 정신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작은 변화들부터 불러일으켜 주고 있습니다. 어제 이 책을 사서 오늘까지 계속 책을 읽어나가며, 몸이 곧 정신이며 삶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나라 안 밖으로 몸 건강을 단속해야 할 시기입니다. 돈이 차고 넘치게 많아도, 내 옆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친구가 있어도, 건강이 좋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몸 건강을 잘 챙기셔서 정신건강까지 두루 잘 챙기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로 이 글은 책을 홍보하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순수하게 새횡설의 독자분들만을 위한 책 추천입니다.^^) 내일 건강하기 위해 오늘 여기에서 건강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잘 챙기도록 합시다! 건강하세요~~*

건강할 때, 잘 챙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