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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감성글3

나는 다시 동경할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불과 작년 정도까지 나의 꿈은 늘 변함이 없었다.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선사해주는 한 명의 아름다운 뮤지션이 되겠다고 말이다. 고2 수능을 딱 1년 남겨놓은 중대한 시기에 나는 실용음악학원 취미반에 등록을 하였다. 그때부터 연필을 잡는 시간보다 어쿠스틱 기타의 코드를 잡는 시간이 훨씬 많았더랬다.. 그래서 작년까지 약 10년, 나는 10년 동안 같은 꿈과 목표를 꿔왔었다. 그러나 현재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꿈과는 조금 다른 일들을 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아쉽지가 않다. 이것 또한 나의 버킷리스트? 혹은 꿈에 가까운 일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가끔은 이전의 꿈 만큼이나 현재의 일에서 얻는 설렘이 있는데 그럴 때면 당사자로서는 기분이 참 묘하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2020. 6. 4.
숲 속 오두막에서의 하루! 2020년 5월 18일 새벽 4시 30분, ​ 나는 숲 속의 어느 작은 오두막에서 눈을 떴다. 나는 완벽한 오늘 하루의 시작을 위해 어젯밤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왔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의 바람은 이미 반쯤 이루어졌다. 완벽한 하루를 만들법하게 시작 단추를 잘 채운 것 같아 만족스럽다. ​눈이 떠지자마자 잠을 깨기 위해 양치를 하고, 적당히 찬듯한 물로 세수를 하였다. 몸을 뉘었던 자리를 정갈하게 정돈하며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나는 요즘 새로운 습관 하나를 들였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일지로 기록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기 행동에 대한 통제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나는 그것을 일단 믿어보기로 하였다. ​몸에 활력을 주기 위해 방 안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 운동을 해보기로 한.. 2020. 5. 18.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야 합니다마는.. 글쓰기를 안 한지 벌써 5일.. 매일 쓰던 글을 5일 동안이나 쓰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스스로에게 게을렀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결코 독자들에게 낯짝을 들 수 없는 무늬만 작가인 나의 한심한 허물을 곱씹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야 하는 글이었지만 작가의 숙명 또는 명목으로 통용된다는 작품의 지속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말았다. ​굉장한 자괴감과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 어깨를 짓누른다. 나는 언제나 그랬다. 끝끝내 밑바닥까지 내려가서야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올 기미를 찾으니 말이다. 자그마치 5일이다. 5일 동안 쓰였어야 할 다섯 편의 글이 그 어디에도 실리지 않았으니 독자는 물론이고, 편집자들의 레이더망에도 걸릴 확률은 조금도 없었을 것이다. ​나의 수치스러운 딜레마를 ..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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