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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여행6

매우 낯섦 이야기 3화 ​여행가서도 글을 쓰겠다는 그의 의지, 그러나 이틀 째만에 그의 올곧을 것 같았던 의지는 점차 소멸되고 말았던 것이었다.. 동네가 참 평화로웠어요. 저는 유명 관광지라고는 숙소 바로 100m 앞에 있는 곳 정도만 가봤어요. 저는 관광지를 다니는 것보다는 더 직접적인 걸 선호해요. 그래서 아침부터 거리를 걸어보았어요. ​제 발에 닿는 땅의 질감을 짙게 느끼면서 걸어봅니다. 어느 곳을 가든 끊임없이 영감이 쏟아집니다. 이럴 때 글을 썼어야 하는 건데.. 메모장 조차도 가지고 다니지 않았던 내 탓이요, 나의 큰 탓이옵니다.. 한국 젓가락을 준비하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희귀하지만 쓸데없는 감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뭔가 애매한 기분이였던 것 같아요. 결론 라면은 대한민국. ​배.. 2019. 12. 30.
매우 낯섦 이야기 2화 높은 곳에서 탁 트인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여럿 감정들이 솟아 오름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한참 동안 내려다봤던 것 같아요. 장관도 장관이지만 너무 멀리서 보아서 그런가 허무함 같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래서 너무 멀어도 너무 가까워도 안 되는가 봅니다. 대한항공 '땅콩 회항'의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요? 너무 높은 곳에서만 세상을 내다보면 모든 것들이 작고 볼품없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심리가 생기지 않나 싶어요. 어떤 영화 속 대사처럼 실제로 그들은 사람들을 '개, 돼지'처럼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요. 그게 아니라면 사람이 사람에게 그러한 민폐를 끼칠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높은 곳에서 하나 깨우침을 얻습니다. '아, 너무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 201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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