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공에 속고 있습니다.

"나중에 성공하면 이렇게 할 거야. 저렇게 할 거야."라는 말을 해본 적이 있거나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제가 어릴 때에는 성인이 되면 당연히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쥘 줄 알았답니다.

​ 앞으로 남은 미래를 생각한다면 아직은 모르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합니다. 10대 시절의 꿈은 아무리 허황되었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지만 이제는 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이상주의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제 말은 우리의 꿈을 포기하거나 애초에 꾸지 말자는 초현실주의 같은 것은 아닙니다. 꿈을 가지되 그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이 함께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성공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가?

​ 아닙니다. 우리는 보다 현실적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은 이전보다 더욱 부지런해지는 길만이 성공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일 수 있습니다. 문장에서 언급하는 '부지런하다'의 의미는 나의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들과 저에게 무수히 많은 기회들이 자신을 알아봐 주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기회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내 삶을 이끌어야 하는 거죠. 그래서 미래의 성공을 바라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하는 겁니다. 이건 비밀인데요. 진짜 내 삶은 저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런 낙원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고요. 조금 살아보니 다 어른들의 거짓말이었더라고요.

​ 오늘 손미나 작가님의 강연을 들었는데요. 작가님도 성공에 관해 비슷한 말을 하셨어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 잡힐지도 모르는 미래의 행복을 꿈꾸며 지금 나의 행복을 놓치고 있다고요. 사실 행복은 지금 여기 내 발아래에 있는 건데요. 저의 어린 시절의 주변 어른들은 알면서도 모른척한 건지 아니면 잘 알지 못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다들 입을 모아 말하기를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은 참고 견뎌야 한다고 얘기해줬던 것 같아요. 이러한 말들에 저도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 입장입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참고 견디는 노력의 시간이 없다면 성과가 없는 건 당연한 거니까요. 그렇다면 내가 바라고자 하는 것을 이루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매일매일이 행복하게 되는 걸까요? 내가 바라는 것을 이루었다면 당연히 행복하겠죠. 그러나 그 행복감이 얼마나 갈까요? 우리의 행복에 대한 기준 설정은 지극히 잘못되었어요. 행복의 기준을 현재에 둬야죠.

​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에 가장 후회한 것이 미래의 성공만을 좇다가 현재의 소중한 것들을 놓쳐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무덤까지 명예와 돈을 가지고 가는 게 아닌 만큼 먹고 살 만큼 벌었다면 앞만 보기보다는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행복은 현재의 발견인 것입니다. 제가 글을 통해 계속적으로 여러분에게 독려하는 것이 일상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발견하려는 시도를 계속적으로 하라는 것이지요. 이쯤 되면 성공은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건 아시겠죠? 물론, 앞만 보고 달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온전히 나의 온 신경과 집중력을 한데 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일상의 행복과 성취를 분리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성공은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살아가다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는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저는 한 번 사는 인생 후회를 남기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더욱 일상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아요. 블로그 덕분에 매일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그 또한 인생의 큰 기쁨이고 행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의 더 나은 나를 기대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의 당신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