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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이상의 오류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8. 15.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기대와 이상을 가진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데 그 기대와 이상이 나와 누군가의 관계를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동전의 양면과도 비슷합니다. 기대와 이상을 바라는 대상이 그것과 맞아떨어지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큰 실망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굉장히 허황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상자와의 관계에 있어 결코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합니다.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었네.. 실망스러워.."

나의 기대치에 상대의 행동이 못 미칠 때, 우리는 스스로 대상을 향한 실망감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망감은 자연스레 대상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러면 은연중에 관계가 서서히 어그러질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 어떠한 대상에게도 어떠한 기대와 이상을 크게 가지지 않는 것이 나의 정신 건강과 우리의 관계에 있어 좋을 것입니다. 나의 기대와 이상은 내가 바라는 상상의 산물일 뿐 대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나의 실망감의 표현은 대상자로부터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는 여지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기대와 이상은 나의 기대와 이상향이지 다른 이들의 기대와 이상향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성향과 사고방식이 다른 만큼 기대와 이상향도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죠. 나의 기대와 이상향이 상대에게는 강요가 될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타인을 향해 기대와 이상을 갖는 것을 배척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다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 거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기대와 이상을 내려놓고 상대와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고 도움의 동의를 구하는 겁니다.

"같이 하면 더 손쉬울 것 같아! 함께 하지 않을래?"

"내가 이 부분을 할 테니까 네가 이것만 해줄 수 있을까?"

이 시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대는 나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어쩌면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의 요청을 거절했을 때, 상대에게 반감이나 실망감을 가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되고 거절하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차피 선택은 그의 몫이니까요. 또 한 번 말하지만 상대에게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리고 내가 그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나는 그저 내 할 일을 계속하면 되는 것입니다. 내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굳이 상대와의 관계까지 악화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런 과정들을 견디기 힘들고 당신에게 큰 책무가 없다면 당신도 그 일에서 손을 떼어도 상관은 없는 것이죠. 그러면 반대로 손을 놓고 있는 나를 보고 상대가 내가 해야 되는 일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의욕을 보일지도 모르는 겁니다. 나의 기대와 이상은 오직 나에게만 적용하는 게 맞습니다. 그것을 남에게 투영하게 되면 그것은 기대와 이상이 아닌 강요라는 이름의 폭력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쨌든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상대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건강한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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