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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트 News

내일의 마음,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8. 18.

내가 생각했던 게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가는 과정은 참으로 고통스럽다. 옳다고 확신했던 통념들이 나에게 독이 되어 부정으로 다가올 때면 견딜 수 없는 혼돈의 회오리에 휩싸인다. 특히나 나에게 깨달음을 전해준 이들의 의견에 반대 표를 던져야 하는 경우가 더욱이 그렇다.

오늘 나는 그러한 통념들에 지배받은 나의 내밀화된 생각들을 들추어내는 작업들을 수행했다. 반은 성공인 것 같아 만족스럽고 그리고 남은 반은 아직 확신이 들지 않는다. 끊임없이 뜯어보고 탐색하는 등의 몰두 작업이 지속되어야 하겠다. 내가 진실로 믿고, 옳다고 믿은 것들의 대한 의문점, 그리고 당혹감. 나를 지배했던 통념들의 이면을 다시 들추어내는 것은 실로 두렵고 실망스러운 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때마다 모든 인간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은 나의 추종자를 보다 더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존재로 바라보게 되는 것과 같다. 그러기에 매우 두렵고, 쓸쓸하다.

그러나 그러한 가정 아래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는 없다.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에 대한 문제이다.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되는 것은 직접 내 발로 늪을 천천히 걸어들어가고 있는 것이니라..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나는 이전의 통념에 지배받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한 일률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고로 온전히 존재할 수 있다.

이 글은 내일의 통념에 대항하는 나의 마음 선언서이다. 이 세상 무엇도 정답은 없다. 오로지 정답에 가까운 결과에 다가가려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나는 성숙해지며 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될 것임을 알기에 기꺼이 고통을 받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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