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연한 원칙주의자로 살기로 했다.

오늘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폰을 보니 적지 않은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문자의 내용을 보니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일의 상황 파악을 끝낸 후 곰곰이 문제를 되짚어 보았어요. 문제의 원인은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킵니다. 가령 공공의 권리 보호라든가 개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 그것이죠. 그러한 원칙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내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밖의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문제가 일어나면 대처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도리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과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본래 원칙을 준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그러한 생각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었습니다. "너무 빡빡하게 하지는 말자. 조금 놓아줘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러한 허점을 뚫고 문제가 여기저기서 펑펑!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야 할 것들이라는 말은 괜히 해야 할 것들이 아니구나"라고 말이죠. 저에게는 원칙주의자들에 대한 약간의 회의적인 통념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원칙주의자들이 왜 그토록 자신이 정해놓은 원칙에 대한 고집이 있는 것인지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기꺼이 이행하며, 그러한 원칙들을 잘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것을 기반으로 그 이상의 아웃풋이 나올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저는 다시금 원칙을 잘 지켜나가렵니다. 유연한 마음 자세를 겸비한 원칙주의자로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