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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트 News

나의 출발지,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9. 13.

새벽 수영을 다니며 마음을 다잡던 때에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훌륭히 여건을 마련해준 고마운 장소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맨 처음 필사를 하기 시작했던 장소를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저에게만 의미 있는 장소일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이 주는 효용성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필사를 했었던 카페 안에서

이 당시에 저는 어떻게든 상황을 타계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당시를 생각해보면 책을 통해 어떻게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서 무언가를 크게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네요.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던 데다 누군가 조언해줄 만한 사람도 주위에 없었으니 책이 저에게는 유일한 희망이었네요. 6~7개월 동안 거의 매일 같이 이곳에 와서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를 보면서 동기부여가 될 만한 문장이 있으면 제 개인 노트에 몇몇 문구를 필사해놓는 일이 유일하게 규칙적으로 하는 일과 같은 거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책을 보면서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생각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곳을 유독 자주 애용했던 이유는 이곳에만 들어서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집중이 잘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에게 있어 이곳은 매우 고마운 장소랍니다.

 

현재의 필사 노트

빈 노트 한 권에 펜 하나로 책의 수많은 곳에 밑줄을 치고, 읽고, 옮겨 적는 것을 반복하면서 마음 속에 용기와 희망을 새겨 넣었답니다. 재밌었던 건 당시에 책의 내용을 정리한 다음 그걸 다시 12 계명으로 만들어서 외우고 다녔어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요. 지금 다시 기억을 더듬어 불러와보니 계명의 일부분이 기억나긴 하네요. 게으른 자신을 바꾸고 싶어 안간힘을 썼던 당시의 흔적입니다. 되돌아보니 약간의 아련한 감정이 밀려오네요. 그래도 책 덕분에 혼자였지만 크게 외롭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매일 같이 책을 보며 희망을 품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지금까지도 독서 예찬을 하나 봅니다.^^

네. 바로 이곳이 제 성장의 시작점이 되었던 곳이랍니다. 1호점?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아! 갑자기 슬픈 기억이 떠올랐어요. "이곳에 내가 돈을 얼마나 쓴 걸까?"라는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휴~ 그래도 이곳에서 책을 본 덕택에 좋은 일로의 많은 연결점 되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 혹시 매우 무기력하고, 게으른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 당장 집 밖으로 나와 여러분만의 성장 공간을 찾아 나서 보세요! 꼭 카페가 아니어도 됩니다! 또 당장 그럴 만한 장소를 찾지 못했더라도 일단은 몸을 움직이세요. 길을 걸으면서 사람들 간에 오가는 다양한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직장에 늦어서 재빠르게 뛰어가는 사람,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걸어가는 사람, 함께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귀여운 반려 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 등의 표정과 행동을 관찰하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것들을 내 몸과 마음에 온전히 받아들여보세요. 공기를 받아들이듯 말이에요. 그러면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기분과 에너지를 듬뿍 느껴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들의 바깥나들이를 위해 이만 여기에서 글을 마무리하려고요! 가을이라 저녁에는 조금 쌀쌀할 예정이에요. 조금 두꺼운 듯하면서 가벼운 외투 한 벌 챙겨서 나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멋진 외출 되시길 바랄게요.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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