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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10. 3.

안녕하세요. 오늘도 당신은 무사히 안녕하신가요? 순간순간 고민이 들 때가 많을 겁니다. "나는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지? 나는 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인 것 같아.. 나는 도대체 이 세상에 왜 태어난 거지?" 이런 생각들로 무기력함을 느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런 생각들로부터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었다는 걸 알고서는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너무 그것에 매달려 힘겨워하지는 마세요. 그건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우리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아마 당신도 그랬겠죠. 성장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적절히 정서적 지원을 받지 못했을 테죠. 그래서 당신에겐 채워지지 못한 것들이 참 많은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제 성인이 되어서는 그러한 부족함이 더 절실히 느껴지겠고요. 그러고보면 모두가 참 안타까워요. 당신을 돌봐주었던 부모들을 보세요. 그들에게도 그만큼의 부족함이 보일 거예요. 그들도 부모라는 역할을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맡았을 거잖아요. 처음 하는 일 치고 완벽하고 훌륭히 잘 해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렇죠? 시간이 지나면 당신도 언젠가는 부모가 될 수도 있겠죠. 그때에 당신도 부모의 역할이 처음인지라 우여곡절이 참 많을 거예요. 그러니 부족한 당신의 부모를 원망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내가 나를 위한 내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은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작은 보람을 쌓아가시면 좋을 거에요. 작은 보람을 지속적으로 쌓다 보면 당신의 내면에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깃들기 시작할 거예요. 또한 작은 보람은 당신에게 잊고 있던 일상의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작은 보람을 쌓을 수 있냐고요? 그걸 이제부터 알려드릴게요.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작은 일 목록을 만드는 거에요. 밑에 제 손글씨로 작은 일 목록 예시를 써보았어요. 이러한 형식으로 자유롭게 그 날 해야 할 작은 일 목록을 작성해보는 거예요.

예시) 작은 일 목록

목록의 항목을 보면 아주 사소한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에요. 빨래하기, 10분 동안 운동하기, 한 문장으로 일기 쓰기, 책상 정리 하기, 책 5장 읽기. 어떠세요? 충분히 하고도 남겠다는 자신감이 생기시죠? 바로 그 마음이에요! 그 마음을 가지고, 저를 잠깐 동안 잘 따라와 보세요.

작은 일 목록에도 간단한 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 작은 일 목록 활용법을 알려드릴게요.

[ 작은 일 목록 활용법 ]

① 작은 일 목록을 만든다.
② 하나를 해냈다면 항목에 선을 그어 표시한다.
③ 항목 하나를 이뤄낼 때마다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준다.

예시) 항목에 선 긋기

규칙이란 이렇게 선을 그어주시고, 항목을 달성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겁니다. 아주 사소한 항목이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리고 작은 보상은 이를 테면 이런 게 있겠죠. '빨래하기'를 끝냈다면 작은 보상으로 유튜브 영상 30분 간 시청하기, '책 5장 읽기'를 끝냈다면 편의점에 가서 초콜릿 사 먹기, '책상 정리'를 끝냈다면 예쁜 펜 하나를 구매하기 등으로 말이죠.

일을 끝낼 때마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러면서 보람이 생기는 거거든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보람이란 게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작은 일을 해나가다 보면 어느샌가 그 이상의 것을 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매일 작은 일을 해냄으로써 보람을 얻고, 성장하는 거죠.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그때 비로소 내가 나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더불어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내가 나를 사랑하는데 누군들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내 안으로부터 빛이 생겨날 때, 그 빛은 다른 이들과 온 세상을 맑고 따뜻하게 비출 수 있게 돼요. 내 안의 기쁨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지금 여기서부터 오늘의 작은 일을 통해 당신의 마음이 점차 향기로워질 수 있도록 작은 일 목록 작성을 위해 펜을 들어봅시다! 그 작은 행동 하나가 당신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당신의 자존감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아름다워질 당신에게 보냄,
-새벽부터 횡설수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