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오늘의 인사이트 News

질투에 대하여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9. 29.

* 오늘은 우리의 감정들 중에 질투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평소 질투라는 감정을 어떻게 느끼시나요? 저는 이 질투라는 감정에 대하여 계속해서 곱씹어 보며 생각할수록 무의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질투는 별로 정의롭지 않으며 우리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질투 is Wave

질투는 우리가 중심을 잡을 수 없도록 우리를 이리저리 쥐고 흔들며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합니다. 질투는 우리의 에너지를 무의미하게 소모시키며, 관계의 개선은 커녕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합니다. 또 정작 그런 당사자는 전혀 그럴 거라는 걸 감지하지 못합니다.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악순환입니다. 그래서 질투라는 감정은 평온하던 나의 감정과 마음을 마구 뒤흔들어 놓는 방해꾼과도 같은 것이죠. 우리가 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에 존재하는 질투라는 방해꾼의 존재를 인식할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당신축소된다

질투는 당신의 생각을 아주 비좁고, 작게 축소시킵니다. 그러한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덩달아 당신 삶의 만족도 또한 점차적으로 축소될 수 있습니다! 질투의 감정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죠. 또 그러한 이면에는 미움, 증오, 열등감 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정신의학자 윌리엄 글래서의 선택이론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사랑과 소속감이라는 기본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배반되는 상황을 맞을 때에 우리에게 질투라는 감정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또 이는 생존 욕구와 연결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속되지 못하면 도태될 거라는 불안감을 야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질투의 감정에 대하여 인간에게 무익하기 짝이 없으며, 인간의 악한 본성을 이끌어내는 데에 안성맞춤격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따금씩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의 이면을 여러모로 드러내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저도 불완전한 인간의 표본이기에 그렇게 인과적인 존재를 드러내는 감정에 대하여 완벽히 통제하기는 불가합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인과적 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혹여 그것에 지배받거나 잠식당하게 되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의 세계를 뒤흔들 정도의 힘이 아닌 어느 정도의 날카로운 파편 정도로 미약하게 존재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만약 지금 온몸이 질투심으로 불타오르고 있다면 조속히 차가운 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열을 식히고, 잠시 멈춰 서서 차분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질투심에 불타오르다 더 큰불을 만들고, 결국 상대와 나의 관계를 완전히 연소시켜버리는 게 내가 진정 바라던 마음이었는지 천천히 되짚어가면서 말이죠. 우리는 그저 상황을 더 좋게 만들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질투의 감정에 지배당하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 것이죠. 뭐가 더 낫고, 좋지 않은 선택인지 말입니다. 질투심에 지배당하면 우리에게 남는 건 타인에 대한 미움과 증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더 큰 불만족스러움입니다. 이는 나와 이 세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고통 속에 많은 나날들을 보내야 될 결과를 맞이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비참한 최후인 것이죠. 궁극적으로 우리가 자신에게 바라는 모습은 그런 게 아님으로 위에서 얘기했던 내용처럼 마치 스스로의 파수꾼이 되어 그러한 피지배적 감정 앞에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진정한 스스로의 주인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