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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트 News

우리 주변의 또라이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 1. 7.

안녕하세요. 새벽부터 횡설수설입니다.

오늘은 우리들의 주변에서 맴돌며 민폐를 끼치는 또라이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그 또라이, 잠시 동안 그 또라이에 대한 단상을 얘기해볼까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해지는 데요. 저만 그런 게 아니겠죠? 극 공감을 하며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봅시다.


 

어딜 가든 또라이는 있다. 이는 과학이다.

​그래요. 정말 이건 세대를 불문하고, 국가의 경계마저 뛰어넘는 절대적인 비율(?).. 그래요. 절대까지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그룹으로 모인다면 그 그룹 안에 또라이 한 명쯤은 반드시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어 있는 또라이의 몇 가지 유형을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제가 말하는 또라이의 유형을 보시고, 여러분 주변에는 과연 어떤 또라이가 있는지 잘 판별하시어 부디 스스로를 잘 간수하기를 바라봅니다.

​우선 조금은 가벼운 것부터 접근해볼게요. 저는 이따금씩 상대방을 파악하기 위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또는 SNS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겪어보니까 또라이에도 여러 유형 있는 것 같아요. 단순한 또라이, 생각이 유별난 또라이, 잔 머리 굴리는 또라이 등으로 말이죠. 그중에 카카오톡에 또라이 스멜을 풍겨대는 사람은 그냥 단순한 또라이일 확률이 높죠. 단순한 또라이는 카카오톡 프로필만 봐도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 글을 읽는 본인이 또라이라면 그런 부분에서 지금까지 이상함을 못 느꼈을 수도 있거든요. 만약 이렇다고 한다면 본인 역시도 또라이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성이 있답니다. 수상해..

​​

상대방의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를 유심히 봐보세요.


이성미

"냉정하다는 너의 말을 듣고도 나는 전혀 화가 나지 않았어.."
"실수는 용납할 수 없어.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므로"


무슨 느낌인지 아시겠나요? 이들은 세상을 바라보기에 유아독존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너무 자신의 감정, 생각에만 치중하다 보니 주변을 둘러볼 생각을 못 해요. 그래서 대인관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혼자만 어려움을 겪으면 모르겠지만 더 큰 피해를 받는 건 그 주변의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숨이 턱 막힐 뿐만 아니라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독립적인 성향에 속합니다만 가끔씩은 저와 같은 시간, 공간에 함께하는 사람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써 결국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그걸 잘 못 해요. 아니 할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그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거죠.

또라이는 티를 내고 다닌다.

또라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이곳저곳에 흩뿌리고 다닙니다. 왜 그들이 굳이 자신의 존재감을 표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본인의 자존감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자신을 알아봐 주기를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불만이 많기 때문에 매사에 불평불만을 달고 삽니다. 그래서 상황 적응과 대인 관계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상황이 이렇고 저렇고 불평을 쏟아내고, 한 사람의 작은 실수나 결점을 굳이 끄집어내어 비판의 대상으로 삼기 바쁘죠. 이런 사람이 내 주변에 있으면 언젠가 나도 그 타겟이 되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그나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들이 도대체 왜 이렇게 타인에게 해를 입히고 다닐까요? 왜냐하면 그들은 타인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도 제대로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배려, 포용 등 나 자신 외의 가치들을 챙길 여력이 없는 것이죠. 독자분들의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냥 그들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상책일 것입니다.

또라이들은 대체로 '게으르다' (회피형 인간)

​또라이들은 대체로 몸뚱이가 게으릅니다. 몸이 게으르니 당연히 정신도 게으를 수밖에 없죠.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자신의 자존감을 스스로 깎아먹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고, 스스로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 분노는 상황과 타인에 대한 분노 나아가 세상에 대한 분노 표출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와 같은 상황이 자신의 게으름으로 빚어진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게으른 또라이의 문제는 사실상 이겁니다. 자신의 성찰이라든지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죠. 모든 문제가 자기 스스로의 부족함과 안일함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회피해버리고, 외부에 가상의 대상을 만들어 불평불만을 표시하고 공격하면서 끊임없이 허공에 대고 삽질을 해대죠. 그들은 스스로를 정신승리자로 이끕니다. 독자분들의 주변에 이러한 회피형 인간이 있다면 절대 당신의 친구로 두지 마십시오. 나 또한 그들의 게으름에 젖어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심하세요!

또라이들은 무리 짓기를 좋아한다. (의존형)

​위에서 말했다시피 또라이들은 게으르기 때문에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내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를 혼자서 하기보다는 타인의 힘을 빌게 됩니다. 그래서 또라이들은 무리를 짓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무리의 구성원이 뭔가 좀 이상합니다(?) 네.. 사실 그들도 또라입니다.. 어쩌면 제가 말하는 이 또라이보다 더 또라.. 며칠 전에 유튜브에서 이런 댓글을 봤어요. "끼리끼리는 과학입니다." 웬만하면 댓글에 호의 표시를 하지 않는 제가 극 공감을 누르며 한참을 끄덕였답니다. 그들끼리 무리를 지었으니 그들의 모임 이름을 붙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얼간이들의 정신승리 모임' 여러분들은 부디 그들의 끼리가 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또라이와 3시간 동안 대화를 해보았다,

​또라이와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었어요. 처음엔 그가 또라이인줄 몰랐죠. 대화를 한지 채 30분도 흐르지 않았을 때, 저는 확신했습니다. 그가 또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집중 탐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의 이야기에 적절히 질문을 던지며 흥을 돋웠죠. 그는 3시간 동안 주구장창 자기 할 말만 했습니다. 저에게 단 한 번도 질문을 던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대화의 중간쯤에 또라이인지 확실하게 확인 작업을 해봤습니다. 대화가 1시간 반쯤 지났을 때, 티가 나게 지루한 티를 내어보았습니다. 하품을 하고, 머리를 긁적이고, 다른 곳에 시선을 두는 행위들이 그것이었죠. 그러나 그는 그것을 전혀 1도 알아채지 못하고 자기 이야기를 신나게 이어나갔습니다. 네. 또라이임이 확실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와 좀 더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가 진정한 정신승리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현재 타국의 영주권자입니다. 한국에 살 때는 100명 중 99명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봤다고 합니다. 그때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요. 그래서 지금은 한국 사회가 주는 시선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 나라에서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또라이로 취급받을 수는 있지만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가 있구나.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구나." 그러나 그는 사회성이 너무나도 급격히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다른 문화권의 나라에 살더라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사람 사는 건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조화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과 관계, 건강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적절한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사실 또라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도 결국엔 행복한 삶의 모습을 찾고 있을 텐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리니 말이죠.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실상 우리가 그들의 삶에 그리 큰 도움을 주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정말 많은 에너지와 헌신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굳이 우리의 삶에 또라이를 끌어들여 껴안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장담컨대 그들을 주변에 두면 좋을 게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주변의 또라이를 잘 가려내는 안목을 길러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내 곁에 두고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더욱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newsen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또라이를 만나면 그냥 도망가세요..


예전에 내 주변 사람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그림과 함께 남겼었는데요. 참고하시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무리를 정하세요!

* 2019. 5. 5. 13:16

https://blog.naver.com/seriesofchoices/221530058948

 

나의 무리를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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