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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 1. 16.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라는 말이 있죠.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에서도 이 말은 통용이 됩니다. 어느 곳에서건 그곳에는 보이지 않게 지켜야 할 약속이 있는 거거든요. 악법도 법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우리가 지금과 같이 민주 사회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악법을 따르지 않기로 한 소수의 혁명가들에 의해 사회의 인식이 변화되고 법이 개정되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저도 이에 공감을 하는 바입니다. 양심을 저버린 권력가들의 악법에는 공동의 권리와 평등이 실현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그러한 로마법을 따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양심에 근거한 규율이나 질서는 선을 향한 의식적인 행위이므로 설령 그 방법이나 절차가 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따를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다시 돌아와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이 로마법을 따를 생각을 하질 못합니다. 제가 1편에서 말했다시피 그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역시나 자기 기준에 부합한 근거만을 앞세워 판단하고, 재단합니다. 그래서 자기 기준에 로마법이 옳지 않다고 판단되면 즉결 처단을 내리려고 하죠. 그들에게 타협, 협력이라는 개념은 이미 많이 물을 먹은 상태인 거죠. 그렇게 조직 내에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만 고수하게 되면 침입자로 단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관계와 신뢰를 잃게 되는 거죠. 그 결과 그들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행복하지 않은 결말을 맞게 됩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러한 사람들을 많이 봐왔는데요. 더 심한 경우는 이러한 자기중심적 사고에 유순하지 못한 폭압적인 성격까지 결합하게 되면 이건 정말 답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한 사람과는 어떠한 비즈니스도 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가 없어요. 그들은 상대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그들의 이러한 특성은 조직 사회와 쉽사리 어우러지기 쉽지 않은 면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은 조직 활동보다는 1인 작업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활동하면 적합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스스로를 탐구하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면 점차 조직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겁니다. 종합해보면 이는 모두 선택의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