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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할 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feat.청소하는 남자)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 3. 28.

 저는 최근에 생활 습관이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제 주변 정리를 끝내고나서 겪게 된 삶의 변화죠. 그래서 지금은 제 주변이 깨끗하지 못하면 도무지가 참을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뭐든지 심하면 중증이라는데.. 아무튼, 일이 그렇고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제가 이정도로 궁극의 개끗함을 추구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어? 저거 저거! 단순한 결벽증 환자 아냐 이거? 흠.. 쯧쯧(혀를 참 많이도 차신다.)", "자기 기준에서만 깔끔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냐? 착각도 자유지!"라고 그다지 의문점 없이 생각하셨다면야 대답해드리죠.

 제가 깨끗함과 정리된 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는 보다 근원적인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현재의 시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욕구가 담겨있답니다. 깨끗한 상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완벽한 정리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세밀함을 더해 보다 깨끗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죠.

 이러한 깨끗한 상태를 추구하게 되면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들에 이점이 생겨나게 됩니다. 정신적으로 보다 고양된 상태를 이루며,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일과 삶의 균형, 생산적인 하루로 얻는 만족감, 나아가 건강한 인간 관계를 구성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게 됩니다. 사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저의 주변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였습니다. 몇몇의 필요하지 않은 관계를 단호히 끊어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끊고 나서는 사람인지라 마음 한 켠이 썩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불필요한 관계를 과감하게 정리하고나니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었고, 또 그 새로운 관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그 사람들을 말끔히 털어내야 비로소 현재로부터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헤어진 과거의 연인들, 케케묵어 기억도 나지 않는 빛바랜 추억 사진 등을 모두 말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주변이 정리정돈되지 않고, 깔끔하지 않으면 도무지 참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단순히 정리의 문제로만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지금까지의 제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실 수 있으시려나요?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독자분들이 내용의 절반만이라도 동감할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소 과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도 깨끗할 수 없다면 차라리 죽겠다는 각오로 삶의 향상성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만약 더 나은 또 다른 방법을 찾으면 선회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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