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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그거 정말 해보셨어요?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 4. 5.

오늘 맥모닝을 주문하고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잠깐 거리를 걸었어요.

걷다 보니까 이런 의문이 들더라고요. 내가 늘 사람들에게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보는 게 좋을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런 나는 정작 평소에 스스로를 제대로 돌아보고 있는가?라는 물음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한 답은 No였어요. 생각해보니 글을 쓰면서도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일을 잘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몇 번의 연애도 실패로 끝나지 않았나 싶고요. 물론 연애가 끝나고 저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지만 말이에요. 또 인간관계를 내가 일방적으로 끊은 게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나는 과연 내가 늘 그렇게 강조하고 말하는 괜찮은 사람인 걸까?

여러분은 평소에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신가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어요. 자신에 대해 생각한다는 건 꽤나 골치 아픈 일이거든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그런 걸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하여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게 느낄 수도 있겠죠.

그건 당연한 거예요. 저도 그래요. 스스로를 돌아 본다는 게 감추고 싶었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한 번만 눈 딱 감고, 그걸 한 번만 겪어내면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군더더기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치부를 드러내어서 되려 괴로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인간이라면 다 똑같은 기분을 느껴요. 그런데 스스로에게 미련 없이 털어놓고 나면 오히려 후련해지고,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질 거예요. 제가 그렇게 했으니까요. 하루 동안 날을 잡고, 제 치부의 밑바닥을 긁어내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었어요. 물론 매우 부끄러웠죠. 창피했고요.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을 좀 더 수월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여행입니다.

비록 지금 코로나가 득실대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비교적 안전하게 혼자 여행 다닐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교외 지역에 펜션이나 리조트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고요. 만약 상황이 안 된다면, 풍경이 좋은 길을 따라서 온종일 걸으며 생각해보는 것도 너무나 좋은 방법인 것 같고요. 저는 요즘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고 있어요. 걸으면 뇌가 활성화된다고 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분이 되거든요.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기업 총수들의 갑질 행태 같은 사건이 왜 일어나는 줄 아시나요? 자신의 분수를 몰라서 그래요. 욕망에 눈이 멀고, 영혼을 내준 겁니다. 불쌍한 사람들이지요. 만약 그들이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더라면 그런 비양심적인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 저는 더욱 아름다운 자신과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러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세요. 내일 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