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오늘의 인사이트 News

특별할 것 없는 하루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3. 21.


특별한 활동이 없는 어느 날, 엄청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었어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바쁜 하루가 시작됐고, 언제 그랬냐는 듯 그러한 불안감은 사라졌어요. 그러다 다시 활동이 없어지면 불안한 마음이 되살아나기 일쑤였습니다. 원래 혼자서 시간을 잘 보내는 저인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감정이 든다는 것은 저에게 좋지 않은 신호임이 분명했어요. 그래서 앉아서 곰곰이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나온 결론을 말씀드려 볼게요.

인생은 전인미답이라고 하잖아요.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살아가면서 엄청 기분 좋은 날도 있고, 특별히 아무 일이 없는 심심한 날도 있고요. 스트레스받는 날, 너무 힘들어서 견딜 수 없는 날도 분명히 있는 거예요.

매일 특별하고 좋은 일로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매일 잠자리에 들 때 같은 꿈을 꾸기를 바라는 것과 같거든요. 그건 불가능한 거죠. 다만, 내일의 나에게 나쁜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행복한 내일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나의 순간을 잘 보내려고 하면 돼요. 지금 내가 땅을 디디고 있는 이곳에서 앞으로의 내가 결정되니까요. 지금 이 시간을 좋게 보내면 내 삶에 분명히 좋은 영향으로 되돌아오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우리 너무 현재 당장은 행복한 일이 없다고 해도 담담하게 아무렇지 않은 하루를 향해 "오늘도 안녕?"이라고 살짝 손 한번 흔들면 그뿐이에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은 반드시 또 옵니다.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