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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4. 15.

 

여느 때처럼 지하철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차 소음을 뚫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제 옆으로 앉은 사람들의 수다 소리입니다. 수다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전화기를 든 사람, 친구인듯한 분들, 이어폰을 끼지 않고 음악 듣는 사람 등 마치 내 집 안방인 양 하염없이 소리 높여 이야기를 합니다. 계속되는 수다 소리에 사람들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는데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걸 보면 너무 답답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때쯤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다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은 반대의 상황에 처하면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을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엄청 신경 쓸 거예요. 사람에 따라서는 신경질을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들은 이기적이기 때문이죠. 너무 쉽게 단순화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단정 짓는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느 때처럼 지하철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차 소음을 뚫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제 옆으로 앉은 사람들의 수다 소리입니다. 수다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전화기를 든 사람, 친구인듯한 분들, 이어폰을 끼지 않고 음악 듣는 사람 등 마치 내 집 안방인 양 하염없이 소리 높여 이야기를 합니다. 계속되는 수다 소리에 사람들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는데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걸 보면 너무 답답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때쯤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다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은 반대의 상황에 처하면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을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엄청 신경 쓸 거예요. 사람에 따라서는 신경질을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들은 이기적이기 때문이죠. 너무 쉽게 단순화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단정 짓는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이기적인 것과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의 차이인데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을 얼핏 보면 이기적인 사람으로 비칠 수가 있는데 이는 크게 다른 것입니다. 차이에 대해 설명을 해볼게요.

 

왼쪽의 그림처럼 이기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나만 잘 먹고 잘 살기 바쁘죠. 그래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타인의 반응에 무감각한 편입니다. 그래서 대게 이런 사람들은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외로운 삶을 맞이하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과거의 제가 그랬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선천적으로 악하지 않고 순수하고 쾌활한 성격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저를 크게 미워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그것에 대해 많은 질타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관계에 대한 책을 읽고, 강연을 듣기도 했어요. 그리고 직접 실행에 옮기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타인과의 관계와 온전한 나의 삶의 균형을 잘 조절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제 주변인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그래서 이기적인 사람들은 밉기도 하지만 안타깝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들의 문제를 지적해줄 사람들이 주변에 전혀 없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 부분에서 저는 굉장한 행운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 번 제 지인들에게 감사하게 되네요.

 

오른편 그림은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들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삶에 온전히 집중합니다. 여기에 방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온전히 집중한다는 것. 그것은 때에 따라서 나와 타인을 분리하여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타인의 말과 시선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타인의 삶에는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간다는 것의 전제는 타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타인의 삶에 관심이 없고 이기적인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는 이것 또한 하나의 사회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생각난 일화 하나가 있습니다. 지하철에 서 있다가 앞에 빈자리가 나서 앉으려는 찰나 옆에 한 아주머니가 잽싸게 앉아버리면서 다시 일어나 자신의 어린 아들을 앉힙니다. 그때 그 아주머니의 차가운 표정과 어쩔 바를 모르는 어린아이의 표정이 생각납니다. 이 어린아이가 뭘 보고 배울까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잖아요. 그만큼 부모의 모습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인데요. 그토록 이기적인 모습에 어린아이가 느끼기에 처음에는 미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나 문제는 부모의 이기적인 삶의 태도가 점점 아이에게 젖어 들게 돼버리면서 아이도 부모처럼 이기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도 있다는 게 무서운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이 자라나 성인이 되고 사회의 중심층이 되면 갑질, 부정부패 등 인성 문제 그 이상의 사회 문제로 번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죠.

 

저는 한 개인으로서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맞서 직접 문제를 지적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개선의 여지를 제시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보다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답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실질적인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어른들이 만들어 갈 수 있고, 건강한 어른들은 건강한 사회에서 길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배려 사회를 지향해야 합니다. 나만이 아닌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 교류를 이룰 수 있을 때만이 진정으로 온전하게 내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이제부터 멋진 킹스맨의 대사를 기억하고 실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