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인류애를 찾습니다.

 

오늘 서점으로 향하기 위해 지하철 대기선에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주변을 두리번거렸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떨구고 스마트폰만 응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것들이 제게는 진풍경처럼 보였습니다. 조금은 슬픈 풍경이 아닐런지요. 스마트폰을 응시하며 외부와 단절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봤다면 어쩌면 내 인생의 소중한 인연을 만나거나 인생을 바꿀만한 좋은 글귀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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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현재 12살이 된 스마트폰은 괴물이 되었습니다. 실생활과 밀접하게 결합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러나 편리함에만 집중한 문명의 획기적인 발명은 스마트폰 밖 세상의 단절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항상 경계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제2의 가상세계가 아닌 가상으로 들여다보는 진짜 세상이라는 점입니다. 손쉽게 전 세계의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놀라운 장점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큰 부작용이 있죠. 버튼 몇 개만 누르면 손쉽게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 보니 실제 세상 밖의 사람들과 직접적 교류를 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직접 교류는 복합성을 가져옵니다. 복합성은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복잡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손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지하고 기대게 됩니다. 그깟 기계 덩어리 하나가 뭐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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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스마트폰 중독에 의한 폐해에 대해 적당히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오늘 지하철에서 보고 느낀 것들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기에 이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합니다. 지금 햄버거 집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요. 옆쪽에 남성 두 분이 마주 보고 앉으셨는데 각자 스마트폰만 열중입니다.. 이게 문명사회의 변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치부될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며, 결사반대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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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관련 영상을 전해드립니다. 거리의 한 노숙자가 저를 대신하여 강력한 ​띵언을 퍼부어 주시는데요.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많은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redit : Tyler Mann via Jukin Media

 

영상에서 이야기하다시피 여러분 가슴속에는 인류애가 있나요?

그냥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거리에서 음악을 한다는 그의 아름다운 마음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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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는 독자분들 중에서도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위의 영상을 보았다면 무언가 느껴지는 게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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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어 사회의 아름다운 진짜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이제부터라도 하세요.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은 도구에 불과합니다. 도구는 이용하라고 만든 거지 우리가 도구에 이용당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것이죠. 그동안 자신이 현실 도피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에 매달려 있었던 게 아닌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서워도 현실을 마주하셔야 합니다. 두려움은 마주할수록 점점 무뎌지기 때문에 그렇게 졸지 않아도 돼요. 저는 만원 지하철 안에서 기타 치며 노래도 불렀는걸요.. 그것을 결심하기까지는 엄청난 두려움과 마주해야 했지만 한 번 하고 나니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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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스마트폰 저만치 치워놓고요. 지금 당장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눈을 맞춰보도록 합시다. 그렇게 점점 아름다운 세상이 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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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일은 모두가 진짜 세상을 맞이하며 다 함께 웃음 짓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