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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생각13

꾸준한 글쓰기 - 오늘은 제가 매일 쓴다고 하는 글쓰기에 대하여 조금 딴 생각이 든 하루였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글을 남기기를 주저했습니다. 왠지 말이죠. 저도 모르게 다른 이들의 글쓰기 블로그와 저의 블로그를 비교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왜 독자들의 반응이 없는 걸까? 하면서요. 또 글을 쓰는 사람의 직업이 정작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글을 쓰는 것에 회의가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써서 뭐하나 싶어서 말이죠. ​제가 횟수로 약 1년을 넘게 글을 썼어요. 올해 1월이 1년째가 되었던 달입니다. 그런데 댓글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글의 조회 수가 너무 떨어지는 것이 이제는 다른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 제가 쓰는 글들의 대부분이 그렇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뭔가 방향을 수정해야 될 때라고.. 2020. 11. 24.
시간에 대한 상대적 시선 아뿔사! 남들보다 두 발이나 늦었다면? ​​ 아침에 늦게 일어났어요. 그래서 막 괴롭고 짜증이 납니다. 게으른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면서요. 뭐 그러고서 "에이 오늘은 틀렸어.."하고 다 포기하고 그냥 잠이나 자야하지 합니다. " ㄴㄴㄴ! " 늦잠은 이미 과거의 일이에요. 그러니까 절대로 돌이킬 수가 없는 거겠죠? 중요한 건, 지금 내게 남은 시간에 뭘 하느냐에요. 늦잠 잔 당신이 해야 할 것은 그저, 남은 시간 동안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겠죠?^^ 과거의 일은 접고 또 접어서 던져놓고요.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길 바랍니다. ​ ​**지금** présent ahora Jetzt यतिबेला 2020. 10. 10.
딸기맛이 어때서 고등학교 무렵, 나와 친구들은 거의 매일 같이 그룹 운동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곤 했다. 우리는 늘 그랬듯이 운동을 마치고 나면 편의점에 들러 요깃거리들을 사 먹고는 했다. 어느 날이었다. 편의점에서 내가 먹고 싶은 과자를 골랐더랬다. 그런데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선호(가명)는 나에게 딸기맛을 골랐다며 타박을 했다. ​"딸기맛이 어때서?" ​선호는 나를 보고 고개를 휘저으며 다시 한번 쏘아붙였다. 딸기맛이 뭐냐며, 그건 너 빼고 아무도 안 먹어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나는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내 돈 주고 사 먹는 건데 웬 참견질인가 싶었기 때문이다. 딸기맛은 그 어떤 과자보다도 영롱하고, 달콤한 맛을 품고 있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딸기향은 늘 나에게 매혹적이었다. 오늘은 시큼하.. 2020. 8. 12.
남은 자의 마음 늘 떠나기만 했던 내가 이번에는 남아 있는 쪽이 되었다. 그리고 사실 아직까지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요즘 떠나간 사람들과 곧 떠나갈 사람들에 대하여 아쉬운 마음이 뜨문뜨문 들곤 한다. 내가 너무 쓸데없이 감상적인 것일까? 뭐 그럴 수도 있겠다. 그들은 떠날 수밖에 없었고, 나는 남을 수 있었으니까.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지 않던 것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게 참 이기적인 말인 것 같다. 남은 자의 승리 연설 같은 것이니 말이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엿을 먹이고 싶어졌다. "착한 사람 코스프레하고 있네?"라는 모종의 의도를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내가 나를 감쪽같이 속일 뻔했다. ​사실상 나에게 아쉬움 따윈 없는 게 맞을 지도 모른다. 그냥 재밌었으..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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