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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얻는 작업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7. 31.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지혜가 찾아오는 것만 같은 책의 세계에 다녀왔습니다. 동네에 들어서니 풀과 나무가 많아 유럽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게다가 비까지 와서 풀 내음을 듬뿍 맡을 수 있었답니다. 다수의 출판사와 책방들이 입점해있었어요. 정말 책이 사는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말이죠. 책을 읽기에는 최고의 환경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바로 책을 펼쳤습니다.

요즘 저는 제대로 홀로서기를 준비 중입니다. 홀로서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책을 통해 정보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얻는 작업인 거죠. 동네가 굉장히 컸어요. 그래서 풀 내음을 맡으며 잠시 사유의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느낌을 갖기가 쉽지 않아요. 낯선 곳이 주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거든요. 이렇게 잠시 걷다가 다시 책을 읽고, 걷기를 반복했어요. 묵혀 두었던 책도 꽤 많이 읽을 수 있었고요. 여행의 묘미가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낯설고 생소하다 보니 더 관찰하게 되고요. 누군가에게는 낯설지만 나에게는 새롭다 보니 더 깊이 사유에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지역과 공간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편안한 공간은 독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모든 것에 감사한 하루였네요. 독자분들도 낯선 공간이 주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받아보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압니까? 그것이 내 삶의 어떤 좋은 계기가 되어줄지도 모르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