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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다 상처 때문이야..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8. 2.

스스로 감추고 있는 것을 찾아보기

우리는 저마다의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잘 해결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일단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의 최전선은 저의 문제를 생각해보고 해결해보려는 목적에서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저의 사유를 통해 여러분 내면의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조금의 실마리를 찾길 바랍니다.

우리의 문제들

모든 이들이 아무런 문제 하나 없이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우리의 삶은 생각했던 것만큼 미화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문제에 뒤엉켜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를 잘 들여다보지 못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거나 찾아보려는 노력조차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라는 것은 암 덩어리와도 같습니다. 사소한 문제라고 해서 덮어두고 어물쩍 넘어간다면 그것은 점점 더 큰 문제로 이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말처럼 언제까지고 문제를 키우기만 하다가 굳이 잃지 않아도 되는 것들까지 상실해버린다면 우리에게 그보다 더한 불행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찾으려는 시도가 필요한 것이죠.

사유하고 또 사유하라

저는 현재 고속버스 안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요. 차창 밖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나의 내부에 존재하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비록 명확한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시도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의 표면을 생각하고 한 겹을 벗겨내보고, 또다시 한 겹을 벗겨 내가면서 문제의 본질에 점차적으로 다가가는 거죠. 추적과 탐색이 깊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깊이 탐색을 하다 보면 우리가 많은 착각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문제의 본질이 상처받은 경험이었어요. 나도 모르게 그 상처를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덮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에는 내가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내가 상처받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어요. 그러고 나니 문제의 실마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아직은 시기 상조일 수 있지만 대략의 밑그림이 보이는 거죠. 이것은 깊은 사유가 우리에게 주는 혜안인 것입니다. 그래서 보다 우리의 문제의 본질에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사유의 시간을 가진다면 보다 객관적이고 진실성이 담긴 진리를 함께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깊은 사고를 통해서 사고의 구조화를 이룰 수 있고요. 그 구조화된 사고 회로는 우리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사실 이 세계를 알아간다는 것과 같습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되면 보다 명확히 내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 해야 할 일을 찾아낼 수가 있는 것이죠.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나가면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위한 궤도에 오르게 된다면 삶은 존재의 의미가 있는 방향을 향해 점차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도 함께 나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나를 알아가는 것은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과 더불어 내 삶을 올바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영원한 과제는 나를 바로 알기 위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은 본질적 문제입니다. 나의 날것과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 벅찬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