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때의 마음

우리가 하루를 잘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시작할 때의 느낌과 마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간인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샤워와 빨래를 하고, 강변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카페에서 글을 쓰고 있네요. 현재 시각으로 오전 8시 16분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글을 끝마칠 때쯤이면 오전 9시 20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참 할 일이 많습니다. 독서 토론을 위해서 새로운 책도 이틀 동안 다 읽어야 하고요. 타지에서 지내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 구매를 하러 시장도 가야 되고요. 부지런히 지역 문화도 알아보고 말이죠.

​이렇게 하루의 시작을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채운다면 오늘의 삶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이 가게 되어서 아주 편안하게 하루를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옷매무새가 반듯하려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잘못 끼웠다고 해서 내 삶이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잘못 끼웠다면 잘못 끼운 걸 다시 빼내서 제 자리에 끼우면 되는 것이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세요. 남들이 다 자고 있는 시간에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하루를 출발해보세요. 그러면 일단 기분이 좋고요. 그리고 나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좋은 생각을 떠올릴 수 있어요. 약간의 고독에 젖어서 나에 대해 생각하는 진중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요. 나를 생각해본다는 건 내 삶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니까요. 오늘 할 일을 다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네요. 이제 더 이상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 나와 가장 많은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그럼 하루의 주인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새벽 강변의 물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