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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갉아먹는 것들에 대항하며,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8. 31.

 

정신적
'속물'로서의 우리

우리에게는 안으로는 뜨겁게 타오르고 있지만 사회의 통념상 숨길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것들을 넓디넓은 초원에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게 한다면 초원의 풀들은 곧 내 안의 화염에 휩싸이게 되어 초원의 푸르른 모습을 그리 오랫동안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겠죠.

우리는 미완의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태초부터 내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심신이 미약하거나 잠시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내 안의 달콤한 속삭임에 동화되기도 하는 게 우리 인간 군상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존재는 완벽할 수 없기에 그러한 것들이 우리를 장악하게 하지 못하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해야 합니다. 또 그것에 대한 명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 것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것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잠시 숨을 고르고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이 감정은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내가 하고자 하는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스스로 내 마음에게 물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손자병법에 이런 말이 적혀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우리의 영혼과 삶을 야금야금 좀먹는 것들의 프로필을 잘 알게 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우리의 영혼을 위협할만한 힘을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각자의 일을 잘 완수하기 위해서는 일상의 조화로움을 추구해야만 합니다. 생활에 활력이 될만한 일정한 일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매일 일정한 흐름 속에서는 자기 관찰자 시점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배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의 영혼을 갉아먹는 것들에 대항함으로써 우리의 고결하고 순결한 존엄을 지켜내려 합니다. 부디 우리 모두가 본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정신적 속물의 존재로서 한 걸음 더 내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