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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조절(09.23)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9. 24.

어제는 비가 많이 쏟아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많이 피로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오전에 해야 할 일과를 채 반도 마치지 못한 채 안 자던 낮잠까지 잤어요. 그러고 나서도 밤에 잠자리에 들어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마냥 길고 긴 잠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일어났는데요. 이내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금 잠에 들었습니다. 이제는 쉬어줘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제 몸이 무언의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또 평소 이런 미세한 신호들을 놓치면 후에 큰 홍역을 치를 수 있어요. 그래서 잠시 동안은 템포를 늦춰 가려 합니다. 요새 스스로 매일 할 일을 과중하게 계획하다 보니 다 해내지 못할뿐더러 더 피곤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시금 저 자신을 곧추세우고, 점검하려 해요. 꾸준하게 가기 위해서는 가급적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글을 쓰기 위해서 매일 똑같이 일정 분량의 글만 쓴다고 해요. 더 쓰고 싶어도 딱 정해진 분량만 쓰는 거죠. 스스로 글을 쓰는 행위에 있어 아쉬움을 남기면 계속 꾸준히 글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요.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쓰기 태도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방법을 애용(?) 하고 있죠. 그런데 저도 가끔 과욕의 유혹에 빠질 때가 있어요. "음~ 어제는 이 정도를 해냈으니! 오늘은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해야 할 일들을 추가해보자." 그렇게 제가 매일 하기엔 과중한 일을 잡아놓고 욕심을 부리다 결국 과열되어 손을 놓아버리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계획한 일을 다 못했으니 개인적으로 마음이 편치가 않고요. 그때부터 쳇바퀴처럼 삐걱대면서 혼란에 빠져서 허우적 대기 일쑤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저를 반면교사 삼아 꾸준함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려요. 매일 꾸준한 성과를 위해서는 적정선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그럼 저는 다음 글을 위해서 잠시 여유를 가져보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