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좋은 상태 ~

이즈음까지 내리막을 달리던 흐름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에 대한 긴장감이 점차 사그라들고, 날씨까지도 추워지는 통에 여러모로 흐름을 되찾지 못해 속상했거든요. 계속해서 나름의 방안을 간구하면서 상황을 풀어내려고 갖은 노력을 했었어요.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굳이 풀게 따로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간에 지금은 회복기에 들어섰네요. 이제 다시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리고 내일은 작게나마 방송국 녹화가 있어요. 얼떨결에(?) 방송 출연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지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말이 와닿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뭐든지 때가 잘 맞아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에는 달리기를 했어요. 날씨도 추운 데다 칼바람이 휘날리는 통에 땀 한 방울 나지 않았더랬죠. 그래도 이전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칼바람에 손발과 얼굴은 이미 얼어붙었지만 다시금 품에서부터 따뜻한 열정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이 저에게는 딱 좋은 상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흐름을 최대한 잘 이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한 유튜버의 영상을 봤어요. 과거 자신의 일이 순조로웠던 때를 회상하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조언을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이 잘 풀렸던 시기에 내가 어떤 일들을 해나갔는지를 기억해뒀다가 현재에 접목시키라고 말이죠. 저도 이 말에 동감을 하는데요.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고 아니면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을 때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위의 조언을 우리의 일상에 적용시켜보면 분명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지금의 흐름을 계속 좋게 끌고 가기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니까요. 나의 흐름이 좋았던 때를 생각하며 그때의 내가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살았는지를 기억해내고 다시금 현재에 대입시켜 좋았던 흐름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이렇듯 게임 안의 Loading처럼 말입니다. ^^

​그렇지만 다시 잘 해내려고 너무 조바심 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생에는 주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저 그 주기를 조금 빨리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지금의 좋은 운 때를 잘 유지해서 더 나은 삶의 동력원으로 삼고 싶어요. 더 좋은 모습의 삶을 위해서 말이죠. 그런데 소름 돋는 사실 하나가 있어요. 그건 바로 지금 현재의 나의 삶이 가장 행복한 때 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나

​

가끔 샤워하면서도 소름이 돋을 때가 있어요.(아 소름 돋게.. 잘생겼네?!) 죄송합니다.. 개드립이었어요...;;

오늘 아침에 샤워하면서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사실 행복한 때는 저 멀리에 있는 미지의 세계 따위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이지 않을까?.. 맞네, 맞아.. 그런 것 같다.."라는 생각이 크게 물결쳐 되돌아오더라고요..

​우리는 행복한 때를 저 멀리 미래에 있는 일 따위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각자의 행복한 때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망각하면서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순간을 더 사랑하려고 해요. 미래라는 것도 어차피 나의 현재가 될 테니까요. 지금을 사랑할 줄 알아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좋은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겠죠!? 우리 모두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며 행운을 빌어봅시다. 그럼.. 날씨 추운데.. 드루가쉐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