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뭐 있나요?

인생 뭐 있어요. 그냥 하는 거죠. 한 번 사는 인생이에요. 남 눈치 보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세요. 그런데 코로나 눈치 안 본다고 마스크 안 쓰고 기침 내뿜고 다니지는 말고요. 남한테 피해는 주지는 말자는 얘기에요.

​인생 뭐 있나요? 뭐 있어요? 뭐 있긴 하죠. 인생이란 매우 흥미로워요. 어떤 날은 죽을 만큼 괴롭기도 하고, 광대가 우주 밖까지 승천하는 날도 있고 말이죠.

​그래도 말이에요.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세요. 어떤 분은 이런 말도 하시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걸 하라고요. 그것도 맞는 말 같아요. 자기가 잘하는 분야로 돈을 적당히 벌면서 그 외 시간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 아주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밀고 나가다 보면 어디에든 유용하게 쓰이는 때가 있을 거예요. 또한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가꾸어 나갈 수가 있게 돼요. 제가 어떻게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하냐면요. 제 삶의 발자취가 그 증거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절대로 누군가의 말을 고분고분하게 듣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거든요. 초등학교 시절, 저는 굉장히 자유분방한 아이였어요. 수업 시간에 수업이 재미없으면 수업을 잘 듣지 않았어요. 심지어 학교 수업 중간에 집으로 가버리기까지(?) 하는 겁 없는 아이였죠. 그럴 때마다 선생님과 부모님이 얼마나 발을 동동 굴렀을까요.. 그래도 저는 그때의 저의 선택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자유분방함을 몸소 실천했던 어린 날의 저는 일찍이부터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리는 연습을 해왔던 거니까요.

​K팝 스타가 되고 싶어서 <슈퍼스타K>와 <K팝 스타 오디션>을 보러 가기도 했고요. 진정한 뮤지션이 되고 싶어서 아티스트에게 무작정 연락해서 만나보기도 했어요. 그 외에도 제가 하고 싶은 건 시간이 걸려도 무조건 시도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삶에 후회가 거의 없습니다.(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은 몇몇 순간이 없진 않습니다만)

​인생 한 번뿐이에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세요. 바로 지금 말이에요. 오늘은 당신이 어제, 그제, 1년 전에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소망한 바로 그날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사실은 어제도 내일도 없는 거예요. 저와 당신에겐 오늘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꿈을 이룰 유일한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