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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서 내가 하는 일들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5. 2.

 

 

 

갑자기 왜 빵 타령이냐고요? 이제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이유를 아실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잘 정돈하고 간단한 세면을 한 뒤에 운동복으로 바로 갈아입습니다.

그렇게 공복 상태로 집을 나서요. 차를 타고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차에서 내리면 이렇게 붉은 햇볕이 내리쬡니다. 좋지 않습니까?

계속 땅을 향해서 발길질을 해봅니다.

 

 

그림자가 마치 바다에서 항해 중인 배로 다가오는 고래(?)의 수면 밑 모습 같네요.

 

롤러코스터 타이쿤이 생각나는 길..

 

밑에 물길이 보이죠?

이제부터 제가 할 행동은

저 물길을 따라 난 길로 조금은 빠르게 발길질을 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이렇게요! 오로지 빵을 먹겠다는 일념에서

굳이 먼 길을 돌아서 이렇게 가요.

 

참 현명하죠? (맞다고 해주세요...)

 

마려운 길

 

마의 구간입니다. 이 길을 지나면 바로 화장실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염두에 두게 되어서요.

무언가 자꾸 마려운 길입니다.

그래서 이 코스가 가장 어렵습니다.

 

(※'무언가'에 대한 상세 설명은 하단에 표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빵의 소굴

 

마의 구간을 통과하여 무념무상으로 발길질을 하다 보니

빵의 소굴에 도착했습니다.

 

문 앞으로 풍겨 오는 빵의 살냄새가

코를 찌르는 거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적의 쪽수가 너무 많습니다.

다 상대하다간 제 위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세지 빵과 흰 우유

 

드디어 나를 사서 고생시킨 그 녀석을 만났어요.

 

소세지 빵,

 

성나있는 소세지 빵 녀석을 부드럽게 달래줄 흰 우유와 함께

맛을 봅니다.

 

굳이 먼 길을 돌아와서

소세지 빵 먹는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해요. 오늘도 해냈구나!

라며 보람이란 것을 함께 맛볼 수 있어서요.

 

이게 바로 제가 빵의 참맛을 느끼는 방법이고 이유랍니다.

 

그럼 앞으로도

그 녀석을 가장 맛있게 베기 위해서

계속해서 굳이 먼 길을 돌아갈 것 같네요.

 

말리지 마세요.

이제 마일리지 써야 되거든요..

 


 

[ 상세 단어 설명 ]

* 무언가 : 영혼을 집중하면 누구나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나만 봐야 하는 조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