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8일, 대한민국 국적의 한 젊은 청년이 아시아를 대표해 영국으로 건너갑니다!
그 후로 저의 삶의 일부분이 바뀌게 됩니다.
그 젊은이는 바로 대한민국의 축구 영웅 박지성입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Manchester United FC)`에 입단하게 됩니다. 이 일이 뉴스에 연달아 보도되며,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축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덩달아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죠. 저도 이때부터 명문 클럽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를 매우 신기해하며 경기를 챙겨보기 시작합니다. 축구 중계는 보통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5시 사이에 시작했는데요. 경기를 보기 시작하면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에 점점 더 매료되어 거의 매 경기를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기 시작한 축구 중계가 지금 와서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나름의 중요한 취미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박지성 선수는 저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방과 후 집에 혼자 있는 저에게 소소한 행복이 되어줬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끔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
2006년 7월 24일, TV에서 방영하는 '인간극장 <소녀 윤하, 도쿄를 사로잡다>'편을 보게 됩니다.
그날의 우연한 마주침이 제 삶의 전체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소녀 윤하의 이야기는 저를 제대로 사로잡았습니다.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와! 멋있다! 나도 저렇게 살면 어떨까? 괜찮지 않을까?"하는 설렘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뮤지션을 꿈꾸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음악을 창작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하 せんぱい~!
처음으로 제 얼굴을 공개합니다! 정말 쑥스럽네요!! 보시다시피 되게 귀여운척하고 있는데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1주년 파티 때 시시비비를 가려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12월 18일, 육군 운전병으로 입대를 했습니다. 버스 수송 업무를 마치고 나면 대기 시간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그때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할까 하다가 책을 읽게 되었어요. 그래서 운전석 시트 밑에 책을 몇 권씩 가지고 다니면서 늘 책을 읽었습니다. 그때의 시간들이 계기가 되어 지금도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특공!
이처럼 제 삶은 하나의 계기가 모여서 구성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내 삶에 도움이 될 만한 계기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계기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면 계기라고 하겠습니까? 그것은 우연을 따르는 것일 텐데 말이죠. 그렇기에 이러한 좋은 계기들을 만나게 된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우연(계기)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계기를 발견할 수 있는 안테나를 꼿꼿이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우리의 일생을 변화시킬만한 계기가 나타날지 모르거든요. 안테나를 세우는 방법은 무엇이든 주의 깊게 살피고,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시 한번 곱씹어 보는 것이죠. 앞으로는 주변에 크고 작은 일들에 귀를 쫑긋 세우고 호기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그것들이 내 안에서 창조적인 에너지가 되어 내 삶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이제 집 나간 계기를 찾으러 각자 조금은 민감한 일상으로 떠나볼까요? (하고는 혼자 이미 떠남)
'오늘의 인사이트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들의 미소가 가장 아름다운 이유! ^.^ (0) | 2019.06.05 |
|---|---|
|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자원봉 사자 한 마리 (0) | 2019.06.03 |
| 살다 보면 믿음을 저버려야 할 때도 있다는 것. (0) | 2019.05.31 |
| 햄버거 철학 (0) | 2019.05.30 |
| 여행 쪼렙이 정의하는 여행에 대한 시선 (0) | 2019.05.30 |
